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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서울, 동대문> 정리수납전문가 과정3 & 종로시장구경

 

 

 

 정리수납전문가 과정 세번 째 시간입니다.

다음 주에는 다른 일정이 있어서 저에게는 마지막 시간이 되겠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출석확인을 하시면서 마지막인 저와 다른 분께도 먼저 인사를 건네주시고,

숙제는 꼭 제출하라고 하셨어요 ㅠ,.ㅠ

 

오늘의 주제는 화장품정리수납 냉장고 정리입니다.

이제 장농정리도 했으니 막판으로 달려온 셈인 것 같은데 점점 심오한 집정리의 세계로 다가가는 느낌이에요.

 

화장품 역시 유효기간을 확인해서 버릴 것은 버리고 사용할 것만 정리해라가 목표입니다.

작은 상자 등을 이용해서 종류별구분, 개봉일과 유통기한 등을 라벨지에 적어 붙여 수납하고

세워서 정리하며 브러쉬와 퍼프 등은 자주 빨고 폼클렌싱으로 세척하고 그늘에 뉘어서 말리라는 팁!!!

 

 

 

깊고도 넓은 마음과 시간이 필요한 냉장고 정리정돈입니다.

김치냉장고와 병행해서 콕콕 찝어서 수업을 해주셨답니다.

물론 식품에 대한 정보와 식품 특징에 따라 수납하는 방법은 정말 좋았어요.

소주나 태운 식빵으로 탈취제효과를 보고 식초물로 빤 행주로 닦고,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소다를 풀어서

찌든때를 제거한다는 내용도 다시 한번 청소팁으로 확인했답니다.

계란은 문쪽보다는 안쪽으로 야채도 자라난 모습 그대로 넣어두는 것이 오래보관할 수 있는 방법이래요.

실온에는 여름채소 (오이, 가지, 토마토, 감자,양파, 참기름), 열대과일(바나나, 파인애플,망고)를 둡니다.

냉장고에는 산패가 빠른 들기름을 넣어두고용.

 

 

 

냉동시에 식품을 해동할때는 전자렌지로 빨리 하거나 하루 전에 냉장실로 옮겨사용해야 영양소파괴가 적고

1회사용량으로 담아서 냉동을 하고 냉동하여 세로 수납을 하는게 제일 보관도 많이 되고 보기에도 좋답니다.

김치냉장고와 냉동고는 90%이상 채워서 사용하는 것이 에너지활용면에서 좋다고 해서 빨리 바꿔보리라

생각했어요.

곡류는 패트병을 잘 헹궈 건조한 뒤 담아두면 보관도 용이하고 많은 양을 세워 수납해서 굿이래요.

 

 

 

집으로 돌아와 낼름 해치웠습니다.

일단 화장대의 수납대를 버렸어요. 안쪽 거울이 깨진채로 사용했는데 왠만한 것은 서랍속에 수납하고

샤워 후, 아이들이 사용하기 용이하도록 보습크림정도만 거울 앞에 바구니를 이용해 놓아뒀답니다.

멋쟁이 딸의 많고 많은 머리삔과 띠도 다시 한 번 종류별, 쓰임별로 나눠서 서랍속에 넣고,

빈 상자를 이용해서 샘플, 매니큐어도 따로 담아두니 마음도 말끔해집니다.

일단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후딱 버리는 것...샘플만 많이 사용하는 저에겐 후딱 정리 완료!!

 

 

 

 

드뎌 냉장고...

뚫린 바구니, 투명용기, 지퍼백을 사용해서 종류별로 담고, 쇼핑백으로 과일은 칸분리해서 김치냉장고로 이동

많이 사용하는 반찬은 손닫기 쉬운 둘째 칸으로, 자주 사용하지 않는 것들은 아래쪽으로 이동!!

며칠 전에 장보지않고 냉장고 음식을 일단 소비한 뒤, 장을 보자고 해서 온식구들이 먹을 것이 없다며

아우성을 쳤는데 수업시간에 장보지않고 있는 것으로 먹고 사는 것이 냉장고 정리의 기본이라고 하셔셔

선견지명이로다~~~~혼자 뿌듯했어요.

 

에너지절약과 불필요한 가계소비를 막고, 음식물쓰레기도 줄이는 일타쌍피의 기술...

내 가정을 정리하고 간소화시키는 정리수납과정은 주부들에게 참 유용한 일인 것 같습니다.

이제 정리정돈을 어느 정도 마무리했으니 지정된 부분에 자신들의 물품을 정리하는 습관을 가족에게 익숙하게 하는

일이 남았습니다.

 

 

 

이제 정들었던 동대문으로의 오전외출이 땡이로구만요.

할로윈과 더불어 빼빼로데이도 있는지라 스리슬쩍 걸어서 종로시장을 훑어봅니다.

건어물이 가득하였던 중부시장은 천장을 멋드러지게 보수중이셨고, 짭자름한 건어물의 향이 깊게 퍼지는

말끔한 재래시장이었어요.

 

맞은 편엔 방산시장입니다.

다양한 케이스들과 포장용기, 제과제빵용구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귀여운 캐릭터의 스티커와 용품들, 너무나도 방대하고 종류가 많았던 초콜릿 홈메이드 제품속에서

정신이 없을 정도였네요.

 

 

 

포장용기는 일본이 최고로구나야~~했었는데 손기술이 탁월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향상된 기술력을 느낄수가 있는

오토바이 씽씽,,,빠르고 날쌘 종로시장들입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면 점심시간이라서 간간한 점심식사 냄새가 진동하고..

곧 우리집에서 펼쳐질 할로윈 파티를 위한 소품점에도 들립니다.

진짜 무서울 지경의 손, 발목과 더불어 가면들, 박쥐나 쥐 장난감...우아...무서웠시용!!

 

 

 

슬슬 배도 고파지공,,

어느덧 저의 발걸음은 광장시장까지 와 있네요.

친구와 함께 먹었던 만칼인가 칼만을 주문하고 구탱이에 찡겨앉아 야금야금 많은 양의 칼국수와 만두2알을 김치얹어

후루룩 다 먹었습니다.

많은 사람들, 관광객들,,,다큐 3일에서 봤던 횟집 언니는 그대로 장사하시고 있고

회먹고 싶다고 서울에서는 먹을 때가 없다며 남편에게 징징대던 제 모습을 회상하사

낮부터 회한 접시에 소주 일잔 하시는 사람들이 부러워질 찰나였습니다.

광장시장의 자랑 빈대떡과 육회집을 시야에 담으며 알록달록한 고무신발들과 먹거리에도 시선을 둬봅니다.

 

많은 생산품들, 공산품들....

많이 많이 팔리고 소비가 많아져서 모두 먹고 사는 걱정없는 그런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