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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갑니다.

인터넷사전예약100명, 현장예약 200명인데 전 날 예약마감상황이라서 걱정했는데 다행이 마지막 6부, 15명가능

상태에서 4인가족으로 현장예약하고 입장합니다.

시간이 잠시 여유있어서 푸드코트에서 자장면과 커피 등을 먹고 이동했는데

유리창으로 보이는 하늘과 단풍이 너무나 이쁜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어린이민속박물관도 꽤나 야무진 프로그램과 멋있는 공간을 보여주던데 어린이박물관들이 날로 다양화되고

풍부한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해지는 것 같아서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정말 기분좋게 느껴집니다.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 꾸며놓으신 공간에서 남매는 입장하면서부터 기분이 좋아진 것 같습니다.

야무지게 이 곳 저 곳을 돌아보고 있어요!

 

 

 

넓은 공간에서 사자소학을 비롯한 갑골문자를 읽어보는 부분도 있고, 무게를 재어보거나

마을을 만들어보는 코너, 엽전도 보고, 날아가는 독수리에게 잡혀가는 토끼를 구해볼 수 있는 창던지기까지

아이들을 배려한 다양한 공간이 좋습니다.

연령대에 따라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여유로운 입장제한이 되어있어요.

 

 

 

아이들은 화면으로도 동네를 만들어 보기도 하고, 커다란 칠판에 색분필로도 마을을 만들어볼 수 있답니다.

길도 찾고 비밀지도도 완성하면서 즐거운 체험이 되기도 하고

자신이 그리고 싶은 것들도 한 켠에 그려보고 지워보며 재미있어 했습니다.

 

 

 

 

옛 사람들의 생활이라는 상설전시관입니다.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기구들과 환경들,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그릇의 변천사와 식생활도 생각해보고

왕관도 써보고 그림속의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어 메일로 보내보는 코너도 있어요.

 

꽤 세세하고 멋지게 시대상을 보여주시면서 만들어주셨던데 정성도 깃들었지만

많은 구상과 계획하에 진행되었을 공간 같아서 아이들과 함께 어른들이 돌아보기에도 만족스럽습니다.

 

 

 

전쟁도 많이 했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활살과 무기들이 보였는데 무시무시합니다.

청동검과 말을 타며 용맹하였을 무사들의 이야기는 부자간이 이어가네요.

재산을 지키고 가족과 마을을 지키기위해 대비한 것이 나라가 발전하면서 보병과 기마병등의 군사가 등장하고

활과 칼을 만들어 전쟁으로 나아가게 되었다니 안전과 행복을 위한 제도가 변질되면 안되겠습니다.

 

아들은 종이에 고구려사진, 백제사신, 신라사신, 통일신라사신 등의 도장을 찍어보고 옷의 차이를 확인하면서

재미있어 합니다.

 

 

 

 

고구려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다던 실물 크기의 집에서 따뜻한 아랫목에도 앉아보고

설렁탕같은 국물이 끓고 있는 아궁이에서 맛있겠다고 군침도 삼켜봅니다.

꽤나 안락한 공간인데 흙집이 주는 따뜻함과 넉넉함이 깃들어있습니다.

남매는 한옥의 기와도 쌓아보고, 나무블럭으로 봉정사의 극락전도 만들어보았습니다.

움집은 농경사회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갈돌, 갈판, 절구에서 체험을 하면서 농경시대를 체험했네요.

 

올 7월부터 개편하여 운영되고 있다는데 어린이박물관의 옆으로 화장실과 도시락먹는 장소가 따로 분리되어있어서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다닐때면 간식이나 물을 주며 쉬어야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은 넓은 규모에

아름다운 정원과 공원, 한글박물관까지 갖추고 있어서 가족나들이와 박물관돌아보기까지 너무 좋은 구성을

갖추고 있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다양한 구성과 프로그램 확인해서 방문하겠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http://www.museum.go.kr/site/main/index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