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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소격동>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멋스러운 건물외관이 맘에 드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갑니다.

연휴에는 무료라서 미술관로비에서 인원을 이야기하고 무료입장권을 받고 짐은 사물함에 넣어두었어요.

이불전, 정원전, 바우하우스의 무대실험이라는 전시가 진행중인데 아이들과 둘러보기 여유있는 코스에

관리감독을 잘 하시는 것 같습니다.

 

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 남매들에게 보는 즐거움도 함께 나눠봅니다.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부분과 안되는 부분에 대해서 잘 구분을 해두셔서 뭔가를 남겨야하는 마음을 남겨보고

여유있는 공간배치와 작품해설도 너무 좋습니다.

조금은 난해할수도 있는 부분들은 각자의 해석으로 접어두고, 아이들과 여유있게 관람을 하니

마음속에 상쾌한 바람이 들어오는 것 같아요.

 

 

 

 

건물의 중앙부분으로는 아이들이 뛰놀면서 체험할 수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파이프가 길게 연결되어있는데 뭔가를 이야기할 수도있고, 음악같은 메시지도 나오고 있었어요.

아이들은 말처럼 폴짝 거리면서 뛰어다녔는데 미술관에서 뛰어노는 재미라니 조금 난해스럽기도 하지만

다양성있는 공간활용은 참 좋았답니다.

실내에서 조금 답답스럽기도 헀는데 시원한 공기와 바람도 만끽하면서 다시 관람을 즐기는 잠시의 여유..

 

 

 

 

환영과 환상, 순간을 잡는 확연한 시각적인 그림들과 전시들이 잠자는 듯 조금은 익숙한 일상에 지쳐있기도 하는

마음에 신선함을 불어넣어줍니다.

예술이 전하는 이미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같은 가구와 물건에 새로 칠을 하고 배치를 다르게 하는

새로움을 전해주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들과 혹은 혼자 가끔 미술관관람을 하곤 하는데 말끔하게 옷을 갖춰입고 나서는 데이트하는 듯한

설레임을 주곤 하여서 아이들과도 이렇게 나오는 기쁨이 있습니다.

 

 

 

 

소격동은 친밀하면서도 소소한 개성이 묻어나는 자연스러운 샵들과 벽화들, 노래하고 일상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서 좋은 동네입니다.

좀 더 새롭고 좋은 것들이 넘쳐나는 시대지만 아쉬운 기억의 향기를 머금고 현재와 공존하는 방법과 지향점을

일깨워주기도 해서 자주 찾게 되는 것 같네요.

알록달록한 색감을 재미있어하고 그리고 꾸미는 즐거움을 아는 우리 남매들과 잊지않고 나서고 싶게하는

미술관나들이입니다.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30 (삼청동)

http://www.mmca.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