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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 광명> 이케아

 

 

 

 북유럽인테리어의 끝판왕!! 이케아가 광명에 들어왔어용.

후딱 가보고 싶었으나 주차만 몇 시간이네, 인파에 끌려다니네 하는 말들이 많아서 여유있게 시간을 두고

이제서야 가보았네요.

 

외관은 5, 6년전 중국 북경에서 들렸던 외관과 거의 비슷하고, 도로는 한산했습니다.

무섭게 대기한다던 주차장은 넓찍했고, 사람들도 많지않은 평일이었습니다.

배가 고픈듯하여 레스토랑을 먼저 이용했는데 연어랑 마늘빵만 먹었더니 돌아보면서 출출해지더군요.

남편은 싼 불고기덮밥에 닭다리하나, 아이들준답시고 초콜릿 말막대 2개...

고냥 고냥했지만 남편은 양도 작고 맛도 그렇고 맛도 양도 넉넉한 코스트코 더 선호하시는 듯...

 

 

 

 

커피 한 잔하면서 간단하게 이케아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답니다.

후딱 받아서 넓디넓어서 대체 여기가 어디즈음인지 지하철노선표같은 위치를 봐서야만 감을 잡을 수 있는

끝없는 구경을 시작해봐요.

 

이케아의 장점은 싸고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이며 다양성있는 물품인데 역시나 그러하였습니다.

특히나 비싸거니와 구입도 쉽지않은 아이들용, 유아용 홈인테리어와 생활용품은 빛을 발하죠.

보편적인 라이프스타일에 개성을 더한 홈스타일링 방법의 제시~~~이케아의 큰 메리트입니다.

 

 

우리남편께선 이런 방면엔 전혀 관심이 없으신데도 불구하고 어떤 구조인지 궁금해하셨어요.

또한 왜 대단한 인기로 앞으로도 4개정도의 지점이 더 들어온다는데 확인하고 싶어지셨던 것 같습니다.

스웨덴은 북유럽에서도 작은 공간을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심플하고도 개성넘치는 소품과

디자인을 경쟁력으로 갖춘 나라로 유명한데 특히나 이케아로 더욱 명성이 자자한 것 같아요.

좁은 공간을 복합적인 공간으로 유도하면서도 촌스럽거나 거추장스럽지않은 모던함을 입히는 세련됨..

수납과 공간활용의 다양성을 확인하고 거품을 뺀 듯해서 우리나라의 여건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남편의 관심사는 서재...

아내의 관심사는 주방...

우리는 각기 다르게 돌아보면서 다시 연락을 하지않고도 마주치게되는 기이한 행보를 하게되는데

좁은 공간이면서도 멋스럽게 나의 선택으로 구성되는 인테리어를 추구할 수 있어요.

이제는 새집의 장점도 있지만 가격적인 면에서 리모델링을 하려는 생각도 있는 아내에게 주방에 대한 이미지를

선택해보게도 하고 수납장과 조리대를 변신시키는 꿈도 그려봅니다.

 

하지만 대부분 스스로 하는 인테리어의 복병,,,공구를 사용해서 단단히 박아야한다는 힘든 점..

벽에 못박기를 싫어하는 저에겐 휑한 여백의 미를 고수하느냐, 실용성있는 수납공간을 만들어보느냐..

선택을 해야만하므로 일단 패쑤..

 

 

 

제가 신나게 쓸어담기 시작한 생활용품 코너입니다.

노란가방을 어깨에 메고 당기던 남편은 무겁다며 카터를 대령하시라해서 더 담았습니다.ㅋㅋㅋ

패브릭을 끊어서 판매도 하던데 손재주가 좋으면 뚝딱거리며 만들어도 좋으련만, 저는 미싱엔 영 잼병인지라

아리따운 커튼과 그에 따르는 다양한 소품들로 깔맞추기를 저렴히 할 수 없음을 안타까워합니다.

아이들 침대보를 구입하고 3000원밖에 하지않는 화이트 침대커버도 집어 들었어요.

 

 

 

이케아의 알록달록한 소품들은 싸고 이뻐요.

식물키우기도 조금 주저하는 저에게 맞는 인조식물들과 나무와 꽃들도 판매되고 있는데 봄을 느끼게 되네요.

친구들을 불러서 딸기얹은 간식과 탄산수를 두고 조촐스런 브런치파티를 계획하고 싶어집니다.

추위가 지나는지라 깔면 폼나는 매트들도 눈구경만 했는데 크기도 다양하고 가격이 싸서 참 좋습니다.

 

 

 

계산대로 내려가려니 내가 원하는 물품이 쫘악 널려있어 선택해서 담을 수 있는 창고형 1층 매장을 만날 수 있어요.

공룡기업의 다양성과 엄청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머니에 쑤셔넣었던 임시 카드를 내고 계산을 하니 생각보다 역시 저렴스레 나왔습니다.

맞은 편으론 레스토랑에서 먹었던 음식들을 집에서도 해먹을 수 있게 식재료를 판매하는  스웨덴 푸드마켓이

작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주게 초콜릿과 감자샐러드, 핫도그용빵과 소시지를 구입하려는데 제가 좋아하는 앱솔루트 오리지널이

따앟...............가격도 착하고 보고만 있어도 이쁘고 흐믓스럽네요.

 

 

이상스레 금새 출출해지는 배를 부여잡고 남편이 맛있다던 핫도그랑 아이스크림을 냠냠거리며 집으로 돌아옵니다.

즐겁고 알차게 구경하고온 이케아, 곧 강동구에도 들어선다는데 가까이 사는 친구들도 볼 겸

고때 다시 나서보는 걸루...

 

 

* 이케아 광명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500

http://www.ikea.com/kr/ko/store/gwangm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