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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얘들아, 노올자!

 

 

 

놀자라면 좋아하는 우리집 아이들에게 신나게 놀아도 된다고 이야기해줄만한 책이 왔습니다.

얘들아, 노올자~~~

왠지 밖으로 나가 신나게 뛰어놀고만 싶어지는 그림은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하면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요즘의 아이들에게 꼭 읽히고 싶은 책입니다.

 

 

 

오랫만에 미국에 사는 엄마의 친구가 온다고 부산한 엄마와 게으름피는 가족의 모습이 우리집과 닮아있네요.

은솔이네는 미숙이엄마와 김미영이라는 친구의 만남으로 시작됩니다.

우리집 엄마의 이름은 다르지만 김미영이라는 엄마의 친구가 있어서 또 집중해서 읽게되는 책이에요.

아이들이 크다보니 엄마의 친한친구이름을 묻기도 해서 몇 명의 이름은 알고 있으니 반가운가 봅니다.

 

서울의 다양한 곳보다는 추억이 깃든 고향을 찾아나서는 사람들..

고무줄놀이를 하면서 싸우다가 친밀해진 엄마와 친구의 추억이야기를 들으며 도착합니다.

 

 

 

책속에는 다양한 옛날놀이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우리집에도 미국에서 오신 지인가족이 계셔서 떠올랐으며, 다양한 옛날옛적에를 재현해두신 장소들도 생각나고

나이와 연령을 불문하고 최근에도 놀아도 재미있는 놀이들이 가득합니다.

공기놀이, 구슬놀이, 비석치기, 말타기 등등 요즘 아이들도 재미있어 하는 놀이들을 떠올려보니

우리가족도 가끔 하는 놀이들이 등장합니다.

고무줄은 잘 하지않았지만 종이인형은 떠올라서 우리 딸에게 그려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주사위를 던져 하는 뱀놀이도 요즘 무척 재미있어 하며 부르마블도 슬슬 시작하는 우리 가족이랍니다.

 

 

 

 

캠핑장으로 변한 초등학교에서 풍금을 치며 노래를 부르고 그네타던 기억을 더듬으며 엄마와 친구가 그네를

타는 그림은 정말 마음이 따뜻해지는 모습입니다.

낮에는 좀 그렇지만 저도 밤에는 우리 딸과 아들과 놀이터에 나가 가끔 그네를 타보는데 정말 시원하고

밤하늘에 별도 보기도 하는 달콤한 휴식같은 시간이랍니다.

 

타임캡슐도 열어보고 추억속에 흠뻑 빠진 가족들과 공부하느라 바쁜 아이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생각해본

마음이 훈훈해지는 독서시간이네요.

우리아들도 친구들과 함께 하는 시간속에서 더 열심히 즐거워하며 뛰어놀 수 있도록 지원해야겠습니다.

 

 

 

 

 

아이에게 독후활동지를 작성하게 해보았습니다.

책 내용을 잘 기억하고 있고 글도 좀 길게 쓸 수 있을 만큼 재미를 느꼈는가 봅니다.

대부분 일기나 독후감, 감상후기를 쓰라하면 재밌었다, 무서웠다 이렇게 간략한데 추억이 담긴 사진의 설명에는

나오는 이들의 이름도 등장하고 상황표현을 자세하게 적고 있어서 놀랍기도 했어요.

역시 계속적으로 연습을 하다보면 마음을 표현하는 일도 서서히 드러나게 되는가봅니다.

 

타임캡슐에는 자신이 그린 그림들이라고 적어서 엄마가 뜨끔했습니다.

대부분 확인만 하고 버리기도 하는데 아이가 그리는 소중하게 생각하고 뿌듯하게 받아들이는 표현의 흔적들을

버리지않고 설명해줄때도 잘 들어야겠어요.

그래서 드로잉박스를 마련해서 아이의 그림을 모아두고 있습니다.

아이도 엄마도 서로 들여다보게 하는 시간을 갖고 마음도 성장하게 하는 독서와 서평의 시간,,

새싹맘이 된 활동에 벌써 행복해집니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