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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2,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입니다.

새 책이 오면 어떤 내용일지 무척이나 기대하는 아들인데 또 집중해서 책장을 넘겨보네요.

아이가 좋아하는 책읽기시간을 선물해주는 것 같아서 엄마도 기분좋아집니다.

왠지 제목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도서에요!

 

 

 

이제 제법 마음이 성장한 아이들은 좋아하는 사람도 생기고, 챙겨주거나 혹은 삐지기도 하면서

마음을 단단하게 하는 것 같아요.

마음을 배달해드립니다에서도 역시 그러한 아이들의 맑고 순수함을 엿볼 수 있는 내용이었는데

좋아하는 여자아이 미지에게 사과를 주면서 마음을 전하려다가 더럽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상하는

남자아이 형진을 보면서 웃음이 나네요.

 

그럴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미지까지 지저분한 아이로 만들어버리고 미안해진 형진은

편지를 써보라는 친구의 권유를 받게 됩니다.

 

 

 

고민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한 형진에게 제 2의 위기가 찾아오는데,

바로 우표였습니다.

우표모으기가 취미인 고등학생형이 아끼는 월드컵우표를 편지에 부착했던 것이지요.

우물쭈물 두려운 형에게 신경쓰는 형진이의 다채로운 표정의 그림이 너무 재미있어서

만화같다고 느꼈답니다.

 

 

 

편지라는 진실된 마음이 전달되는 수단은 어렸을때 학교다닐때 친구들에게도 많이 보냈었는데

이제 20년정도가 지나서도 이런 것들이 있었다며 톡사진으로 확인시켜주곤 해요.

최근에 저도 아주 오랫만에 친구에게 엽서를 한 장 보냈었답니다.

마음으로 전해지는 짧고도 순수한 감성이 편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각퀴즈도 풀고 미국으로 간 친구에게 편지를 쓰면서 우리 아들도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과

내 감정을 어떻게 전달해야하는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의 학습도 중요하지만 몸과 마음이 함께 자라듯,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글이나 그림으로

표현해볼 수 있게 하는 것도 참 중요한 일 같습니다.

그렇게 마음은 자라나고 싱그러운 과실처럼 예쁘게 익어가겠죠??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