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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무조건 내말이 맞아!

 

 

 

 무조건 내 말이 맞아!

열살과 일곱살인 우리 남매의 머릿속을 들여다보면 온통 세상은 자신을 위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 가득

할 것 같습니다.

타협과 양보를 아는 큰 아들은 많은 것을 동생에게 배려까지 더해서 실천하고 있는데 아직 까진

움트는 새싹이면서도 쏟아지는 짜증과 이기적인 마음이 많은 딸아이에게 함께 보고 반성하기 좋은 책입니다.

 

언젠가 남자들의 머리속이나 여자들의 머리속 구상도처럼 귀여운 꼬마의 머릿속엔 우기면 장땡~~등

다채로운 생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머리구상도입니다.

 

 

 

우리의 주인공 짜증쟁이 강동기입니다.

엄마가 가져가라는 우산도 가져가지않고, 독서왕 친구에게 만화책같은 얇은 서적만 읽는다고 심술부리며

발표를 잘해서 선생님께 칭찬받은 친한 친구에게조차 시비를 거는 군요.

왠지 우리딸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재밌기도 하고 웃음도 나옵니다.

 

 

 

책읽기를 최근 학교에서 많은 추천하고 있는데 동화책에서도 작가와의 시간을 갖는 장면이 나옵니다.

우리의 동기는 여전히 자신의 의견을 내세우며 친한친구와 내기까지 걸면서 책내용의 이야기를 맞춰보려고

질문까지 던지는데요.

작가님은 글쓰기는 정해진 것이 아니며 변경될 수 있다는 조언을 해주시면서 다채로운 의견을 감싸시고

동기가 틀린 것을 아니라는 것을 따스하게 감싸주십니다.

 

아직은 모든 것이 서툴고 많이 틀릴 수 있는 아이들에게 틀릴 수 있지만 스스로 깨우치고 변화하려는 노력을

칭찬해주고 감싸주는 따뜻함이 느껴졌습니다.

아이들과의 관계속에서 얻게되는 질투, 우정, 애틋함, 분함...등등의 모든 감정들이 마음속에서 움트고 자리잡을

때까지 부드러운 눈길로 바라봐주어야겠습니다.

 

 

 

 

독서후기를 작성합니다.

아들은 주인공들의 마음을 곧잘 이해하고 문제점과 해결점을 찾아가고 있어 보입니다.

친구들과 싸우지않고 잘 지내는 아들이지만 항상 양보만 해서 엄마로서는 맘이 울적스럽기도 한데

그 너그러움과 은근함으로 좋은 향기가 나는 사람이 되길 기원해본답니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