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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초딩남아 사용설명서

 

 

 

 

 인생은 누구나 공부하고 알아가면서 살아가는 것이라지만 육아와 교육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특히 성별이 다른 아들을 키운다는 일은 정말 힘들고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합니다.

저도 그러하며 자라면서 더욱 어떻게 위로하고 마음을 헤아려주고 동조해주지에 대한 간간스런 고민을

하게 되곤 합니다.

 


초딩 남아 사용설명서

저자
마키 리에코 지음
출판사
라의눈 | 2015-07-15 출간
카테고리
가정/생활
책소개
혹시 여러분의 아들도 이렇습니까? 초딩 남자아이의 생태보고서를 ...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그래서 남자아이기르기에 대한 육아지침서도 몇 권 보곤 하였는데 큰 도움은 되지않더군요.

이번에 새로나온 초딩남아 사용설명서

사실 귀여운 책제목에 관심은 갖지만 또 그렇고 그런 이야기겠지 하는 기대를 깨는 만화였답니다.

메모해두지않으면 잊게되는 소소한 일상들을 공감하고 웃으면서 가벼운 맘으로 읽었답니다.

 

 

 

마키 리에코라는 작가의 글과 그림은 짧지만 정말 그렇구나~하는 공감의 내용이 많습니다.

8년동안 블로그의 내용을 모라서 책으로 발간하셨다고 해요.

 

초등학생 애늙으니 아들은 우리 아들과 정말 유사한 점이 많아서 비슷한 학년이겠구나 싶었답니다.

만화작가인 엄마는 엄한 교육방침이 있지만 건망증이 심하고 맥주를 좋아하며

아들과 많이 닮아있는 가사일을 잘 돕는 아빠도 귀엽습니다.

 

 

 

자신이 아기였을 때를 묻기도 하며, 궁금한 것들이 많아 질문도 많지만 잘도 잊어서 다시 되묻곤 하는 아들,

내가 낳았음이 분명한데도 별개의 영혼임을 실감하게 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하셔서

피식 웃음이 납니다.

 

엉뚱하고도 허황되고 곧잘 잃어버리기 일쑤의 아들은 나라를 불문하고 비슷하구나 싶기도 했답니다.

챙피한 줄 모르고 뛰어다니며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군요.

 

 

 

초등3학년은 미니반항기라고 해서 약간 긴장하고도 있었는데 슬슬 마음이 자라고 독립할 준비를 하는 것이라는

내용을 보니 좀 더 시간을 내버려두도록 해야겠어요.

뒷부분으로 학년별 남자아이 취급법이 약간 있어서 흥미있게 봤답니다.

1학년에서 3학년이후까지 만화체로 구성되어있는데 허세를 부리지만 귀여운 초등3학년의 모습을 이렇게 객관적으로

보니 귀엽게도 보입니다.

10살이면 십대라며 잔소리를 해대는데 아직은 정리정돈이 안되고 속옷이 삐져나오기도 하는 아이에 가깝다는 현실을

인지하고 잔소리는 약간 접어둬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현실의 행복을 온전히 인정할 수 있어야 나와 나의 아들과 가족이 행복할 것 같네요.

따뜻하고 소소하며 감동이 있었던 초딩남아 사용설명서~ 우리 아들에게도 읽게 해줘야겠습니다.

 

* 맘스쿨에서 초딩남아 사용설명서 서적을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