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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알쏭달쏭 내짝꿍

 

 

 

 알쏭달쏭 내짝꿍이라는 귀여운 제목의 책이 도착했습니다.

표지와 뒷장의 그림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상상이 가는데 귀여운 아이들의 짝꿍 알아가기 이야기가 엄마도

궁금해집니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가방을 벗어던지고 오랫만에 받아든 동화책을 펼치는 아들이에요.

항상 만화로 엮인 것들을 자주 보는 바, 이렇게 글밥이 많은 책은 저만치하곤 하는데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는

참으로 좋아하니 신기합니다.

아마도 또래 아이들이 겪는 감성과 에피소드가 동감이 많이 되는 까닭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창작동화 시리즈 <좋은책어린이 저학년문고> 86번째 도서 알쏭달쏭 내 짝꿍은

2015년 9월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신작이네요.

 

 

 

멋쟁이 진주는 새로운 짝꿍이 누가 될지 기대가 크답니다.

똑똑하지만 무뚝뚝한 오원이와 짝이 되었다가 실망하자 독서퀴즈대회에서 우승해서 새로운 짝을 찾아나서려합니다.

하마 준현이는 별로라고 생각했지만 다정하고 씩씩하여 여자들을 잘 대해주는 친구였구요.

꽃미남 이바로는 생김새에 끌렸지만 지저분하게 느껴져서 실망하려는데 본인의 수첩까지 가져갔다고 생각해서

진주는 울고 만답니다.

 

친구들과 서로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강조하는 초등학교 교과 1~2학년군 국어③-가 2단원 <경험을 나누어요>, 3~4학년군 국어활동①-나 8단원 <마음을 전해요>와 연계되는 내용입니다.

 

 

 

딸의 잘못을 인지하고 객관성을 띠고 이야기해주시는 진주의 부모님의 언행을 느끼며 부모로써  내 아이를

잘 지도하고 인도해야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무조건 나의 아이만 옳다고 우기는 삐뚤어진 부모님들도 많은 세상에 아이를 다독거리고

올바른 생각을 할 수있도록 지도하는 몱도 있으니까요.

 

짝에게 미안하다는 편지를 쓰고 다양한 친구들에게서 감동과 실망을 번갈아하며 마음을 살찌우고 있는 진주가

초등3학년 생활을 하는 아들과 곧 입학을 앞두고 있는 딸..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도서란 생각을 갖게하네요.

 

 

 

처음 접하는 가족에서 원에서 학교까지 아이들도 다양한 환경과 선생님, 친구들을 만나면서 아프고 기쁘고

다양한 생활속에서 성장하게 되겠습니다.

지켜보면서 함께 고민하고 아프고 기쁘고 하겠지만 함께 인생을 지나오며 생각해보고 나아갈 수 있는 힘을

길러보고 생각해보게 되겠지요.

친구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짝과 잘 지내고 소통하는 힘은

나중에 이성관계를 맺거나 가족을 꾸릴 때에도 좋은 밑바탕이 될 것입니다.

 

책의 내용을 생각해가면서 풀어본 독서평가지에는 아들의 귀여운 면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엄마도 좋은 친구들에게 문자한 번 남겨봐야겠네요.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