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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맘스쿨 에디터

서평단>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제목만 들어도 섬칫하지만 뭐지~~ 궁금해지는 도서가 도착했습니다.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아이들이 좋아하는 맛은 달달한 것, 어른이 좋아하는 것은 추억의 맛,

맛이라고 하는 것이 선사하는 무궁무진한 행복감은 가장 원초적이면서도 위로와 감사를 줍니다.

이제 거인이 좋아하는 맛을 무엇일지 아이들과 함께 확인해보려해요.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저자
오주영 지음
출판사
사계절 | 2015-07-20 출간
카테고리
아동
책소개
선생님 VS 아이들, 학교에는 우리가 모르는 뭔가가 있다! 초등...
가격비교 글쓴이 평점  

 

 

 

조금은 일상이 지겨운지 시니컬해있는 조선생님과 그들의 반친구들은 학교에서 생활합니다.

모든 사건은 각자 자기의 마음상태와 시선으로 보여진다는 진실을 보여주듯 사소한 일상도 배려보다는 장난으로

느껴지는 지루한 일상과 마음은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거리를 보여줍니다.

까칠스런 조선생님께 호의를 보이는 토실토실 배선생님은 귀엽네요.

장난꾸러기로 인식되어있는 호두, 땋은머리 보리, 공돌이 철이, 나서는 반장 등 우리가 흔히 볼 수 있는

학교내의 아이들이지만 작은 사건조차 무섭게 바라보는 조선생님 앞에서 아이들은 기가 죽죠!

어느 날, 사나운 바람이 선생님과 아이들을 끌고 가 산봉우리에 내려놓습니다.

 

 

 

 

그 곳엔 무시무시한 회색빛의 거인이 살았는데 디저트로 조선생님을 먹으려 한답니다.

대신 학생들의 개인적인 특징을 맛과 비교해서 본인대신 아이들을 맛보라고 권유하는 조선생님!!

선생님, 나빠요~~~

하지만 말썽쟁이 호두가 거인의 무릎위에 털을 뽑아내서 위기에서 구해내고 선생님은 반성을 하며

아이들 모두의 힘으로 위기를 모면해 모두 학교로 돌아가게 된답니다.

 

어른이지만 상처받은 내면을 가지고 완성된 어른의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사람들은 참으로 많아요.

기초질서를 지키지 않으며 아이들에게도 모범이 될만한 부분에서 부족함을 내비치는 어른들..

엄마로서 성인으로서 그럴 때마다 마음 불편하지만 아이들은 그래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만 하죠.

우리는 모두 부족한 부분이 있으니 지적하기보다 감싸안아주고 보듬어주어야 할진데 어디까지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들은 거인이 부드럽고 달달한 것 말고 진흙탕맛처럼 떨떠름하고 맹맹한 맛을 좋아하는 것이 재밌다고 했어요.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까칠했던 선생님이 부드럽게 아이들에게 마음을 열어주는 것이 신기했다고 합니다.

책도 얇고 읽기 쉬위서 좋던데 딸까지 재미있게 후딱 읽었습니다.

제목부터가 너무 재미있었다는데

이러한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는 서적을 함께 보는 남매를 보니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흐믓합니다.

 

                * 맘스쿨에서  거인이 제일 좋아하는 맛 서적을 지원받아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