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육아>/딸의 교육

딸 유치원 참여수업

 

 

 딸의 유치원 부모님참여수업날 입니다.

올해는 준비를 다양하게 하셨던데 신나는 과학놀이터라는 주제였습니다.

바쁜 남편을 대신해서 엄마가 가려했더니 두 분 중에 한 분만 오셔야하고 가능하면 아빠랑 와야한다니

남편은 일정을 조절해서 함께 해주셨는데 알고보니 엄마가 더 많으셨더라구요.

아마도 요즘에 아빠랑 자주 할 수가 없어서 아빠와 가야한다고 했나봅니다.

 

엄마도 아들과 함께 활동이 끝날무렵 유치원으로 가보니 놀이터와 정원이 있는 유치원인지라 볼 것이 다양하고

아이들이 만든 작품들도 귀엽게 자리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과학놀이터와 자연미술제가 결합되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사진과 더불어 작품으로도 활용해서 나무사이에 매달려 반짝거리기도 하고

귀여운 빗방울, 나뭇잎으로 함께 하네요.

5세부터 7세의 아이들이 다니는데 정말 귀엽고 깜찍해서 안아주고 싶었습니다.

 

 

 

오빠가 다니던 유치원으로 오기까지 딸아이의 마음과 언행도 되짚어 생각해보고 아이편에서 생각하는 교육에

대해서도 고민해야했던 작년을 보내고 올해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단 아이가 원을 좋아하고 아이들을 잘 돌봐주시고 애교까지 섞어주시는 선생님들과

놀이터에서 길에서도 만나는 많은 유치원 친구들까지 아이는 참 좋아하고 편안해했습니다.

 

아빠와 오빠, 엄마까지 자신의 교실로 와서 알려주고 자랑하며 아이는 참 기분좋아보입니다.

 

 

 

남편은 아빠로서 아들과 딸의 참여수업에 자주 참여해주시려고 노력하시는데 올해는 정말 할 것도 많고

다양한 참여속에서 아이들도 좋아했다고 설명해주시며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구슬아이스크림도 만들고 와플도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다고 하네요.

또한 자외선팔찌, 방향제, 만화경 등도 만들면서 다양한 놀이터의 세계로 빠져드셨답니다.

 

 

부메랑과 풍선다트, 다양한 놀이를 하면서 환하게 들떠있는 아이의 언행을 보니 아빠는 조금 힘드셨을듯 한데

이러한 모습도 아이의 모습이려니 하며 긍정적인 느낌으로 바라보시며 웃으시는 모습을 보니 좋군요.

이렇게 준비하시기까지 선생님들의 정성과 노력도 대단하셨을 것 같아서 마주치는 선생님과 원장님을 볼때마다

감사의 말씀도 전했답니다.

아들과 조카와 딸까지 같은 원이다보니 선생님과도 정이 많이 들었습니다.

 

 

이제 겨울만 지내면 초등학생이 되는 우리 딸이 원에서 잘 생활하고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으러 갔는데 엄마나 아빠의 도움을 받지않고 잘라서 먹더라구요.

어릴 것만 같던 아이들이 자라주고 이제 모두 초등학생이 된다니 마음이 아리까리 간질간질하기도 하고

남편과 흐믓하게 아무말 없이 바라보아도 두 아이를 낳고 키운 일이 정말 잘한 일이라 서로 칭찬합니다.

 

아이들을 통해서 배우고 느끼고 새롭게 다가오는 세상이 나이가 들어서도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해주고

뭔가 끊임없이 할일과 생각을 전해주는 것 같군요.

일상에 감사하고 아이들이 건강함을 감사하고 감사할일이 참 많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