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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노리야 여름학기 마지막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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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를 수강한지도 3학기나 지났습니다.
작년 겨울학기와 봄학기, 오늘 마치게 될 여름학기까지 처음 시작해서 아프거나 다른 이유로 몇 차례 불참한 경우도 있었지만, 엄마나 아들이나 열씨미 수업을 받고 많은 성장이 있었던 교육프로그램이었던 것 같아요.


오늘의 노리야 마지막 수업은 의사선생님 놀이라는 전 주의 이야기를 상기해내곤 아이에게 흰색의상을 입히고 늦지않게 집을 나섰습니다. 아이들도 새 것을 선호하는지 몇 일전 구입한 나이키운동화를 번쩍 집어들고 신고 간다고 합니다. 참으로..ㅋㅋㅋ 해가 좀 뜨거웠지만 시원한 바람도 불고 비가 와서 불편했던 때와는 사뭇 다른 상쾌한 마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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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지난 주와 비슷하게 휴가간 가족이 많은지 사람도 적고, 수업을 듣는 인원도 적었어요.
간단한 율동과 노래를 시작으로 수업이 시작되었습니다.

거의 그런 편이지만 오늘도 선생님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따라서 잘 행동하네요. 선생님은 치과에 간 악어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셨어요. 약간 무서운 부분에서는 움찔하는 얼굴표정을 짓던데요. 너무 깜직스런 아이들이네요. 악어이야기와 이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붙여보기도 하고 떼어담기도 했으며, 의사검진세트로 진찰과 체온재기, 주사놓기 등을 하였는데 환자인 엄마에게 치료를 잘합니다.


다음으로 얼굴모양에서 입을 쩌억 벌리고 이를 뽑아보기도 하고 하얀이와 썪은 회색이를 빼고 끼고 해볼 수 있는 장난감으로 이동했어요.
그렇게 마지막 수업시간이 지났고, 선생님은 예쁜 플라스틱 양치컵을 주시고, 손과 발에 노리야 도장을 찍어주시며 아이들을 살포시 안아주셨어요.
한학기였지만 산만하고 아직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수업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원래 마르신 몸이 더 수척해지신 듯 해요..ㅋㅋㅋ
즐겁게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향하면서 가을학기 수업을 생각해봅니다.
이제 날씨도 좋아졌고, 동우의 단어사용도 점점 늘고있으니, 또 다른 좋은 성장과 더불어 엄마에게도 알고있었던 것들도 새롭게 느껴지고 다가오는 좋은 시간이 될 것임에 기대해봅니다.

<노리야에 대한 개인적 평가>
더운 여름, 15명의 인원은 너무 과하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였답니다. 선생님 한분이 이끄시기엔 너무 무리가
있는 인원이 아니었나 싶었습니다. 아이까지 합하면 30명이니까요.
전에 들었던 오감발달교육때보다는 조금 넓어진 교실이었지만 행동이 많았던 아이들이 부딪히거나 넘어졌던 부분이 많이 발견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또한 시간제약에 의해 그냥 넘어가거나 빨리 넘어가는 수업내용이 있었으며, 아이들에게 충분한 시간이 제공되지 않아 아쉬울 때도 있었어요.
주어지는 교재가 없어 추후에 선생님과 함께 한 내용을 반복할 수 없었으며, 가끔 주어지는 교구 또한 막대기응원풍선이나 소라피리 바람이 잘빠지고, 부는 부분이 빠지는 등, 허술하여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수업종료시에 선생님의 손도장과 포옹은 매우 좋았던 것 같습니다.
교재가 없었어도 선생님을 그 와 비슷한 일이 있을 때, 생각해내니까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최선을 다해서 수업하시는 모습은 좋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