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방산시장& 광장시장

 

 

 

방산시장에 나서봅니다.

인테리어 제품 및 선물상자, 포장지, 비닐백, 도시락상자, 초콜릿도구까지 다양하거든요.

최근 홈메이드하시는 분들이 늘다보니 더욱 볼거리와 살거리가 많아지는 방산시장인데

외국인분들도 바지런히 쪽지를 적어와서 구입해 가시더군요.

 

추위가 다가오니 방한용 벽지가 다양하던데 예전보다 훨씬 디자인과 색상이 다양해지고 재질도 풍부합니다.

할로윈과 빼빼로 데이도 연달아 있으니 아기자기한 일회용 도시락들과 홈베이킹 시장은 화기애애~~

 

 

 

초콜릿 형틀과 레인보우들, 뺴뺴로 과자도 긴 것과 두꺼운 것, 초코송이 사이즈의 작은 것까지 많고

수입스트링클, 쿠키크런치, 초코크런치, 딸기와 망고맛등 무궁무진 다양해서 좋습니다.

이스트, 에센스, 바닐라 향 등 시중에서는 구입이 힘들거나 대량인 것들이 소량이나 중, 대형 등

원하는 사이즈와 원하는 양 등으로 구입이 가능한 장점이 있어요.

 

 

 

쿠키틀이 참 이쁘던데 플라스틱 4종은 4천원 정도이며 하나씩 낱개로도 구입할 수 있습니다.

도시락용품들도 있고 쿠키틀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성 틀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멋스러운 철제, 목재 주방용품도 있고

쿠키와 머핀 등을 포장할 수 있는 용기들 중에서도 귀여운 할로윈 유령들과 호박에 미소가 지어집니다.

 

 

 

최근엔 방향제, 캔들이 유행이기도 하던데 천연석고방향제를 만들수 있는 몰드와 오일, 리퀴드도

이쁘고 다양스럽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조금 우중충스러운 골목길들은 그대로지만 리모델링한 건물들도 생겨나고

커피샵도 들어오고 점차로 멋스럽게 바뀌고 있는 부분들도 있어서 새로웠습니다.

 

 

새로움이 있고 활기가 넘치며 일상에서 선보이는 만남의 설레임이 있는 곳, 방산시장에서

싸고 좋은 물건들도 골라보고 훈훈한 색감에 빠져들며

향긋한 초콜릿과 핑거푸드들의 즐거움을 상상하면서 이동합니다.

 

* 방산시장 : 서울시 중구 주교동 251-1

 

 

 

 

방산시장과 마주보고 있는 광장시장에 왔습니다.

청계천 방향의 뒷쪽 종로완구사에는 파티용품이라든지 할로윈시즌에 다양한 용품들 구입이 가능하거든요.

저말고도 외교차량도 서있다가고, 아시는 몇 몇분들은 용품구입을 해서 가셨어요.

으시시하고 무서운 분위기의 용품들은 10월의 마지막 금요일에 학교와 원에서 즐기실 듯 하여

눈구경 차 나왔는데 너무 귀엽습니다.

 

  

 

색감이 강렬스러운 신발들과 웃음이 묻어나는 못난이 3형제 인형,

떨이 2천원에서 3천원 박스모자까지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닮아있기도 하고

복잡다단한 일상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내보이려 무덤덤히 자리를 잡고 있네요.

관광객과 나이드신 어르신들이 많은 광장시장에는 옷감, 한복, 의류 부자재 등 엄청난 샵들이

빼곡스럽습니다.

 

 

 

광장시장을 돌고 돌아 아이들에게 어울릴 고양이 털모자도 구입하고

아귀를 말렸다는 아귀포랑 오징어포 등 건어물도 구입했습니다.

동절기를 말해주듯 두툼스런 작업복들과 모직 챙모자들, 알록달록 털실들도 나왔어요.

물론 빠질 수 없는 지글지글 녹두전도 두 어장 포장!!!!

 

 

 

가장 원초적인 먹는 즐거움은 인생에 빠질 수 없겠죠?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더니 서울구경도 식후경이라고 관광객들이 빼곡히 자리를 잡고

어르신들이 벌겋게 막걸리로 단풍드시는 먹거리 시장의 풍경은 진풍경입니다.

그 사이 사이길로 김장할 때가 되었다는 듯 말린고추와 고춧가루, 액젓 매장, 채소매장도 함께 있고요.

구수한 기름냄새가 진동하고 달달한 단팥죽과 호박죽 냄새가 정말 따뜻스러운 현기증을 유발합니다.

 

 

육류를 마다하는 스타일인데 며칠 전부터 생각나는 육회..

포장도 가능하다지만 늦는 남편없이 혼자 주저리주저리 먹기엔 버거운 양이어서 눈구경만 했어요.

붉디붉은 육류는 아주머니들의 칼질에 의해 더욱 맛스럽게 담겨지고 접시에 담아지는데

포장을 하면 노른자는 담아주지 않으신다고 써있어요.

 

아구찜 아니면 해물탕 등 시원매콤 칼칼한 해산물도 맘에 가고

가을이 깊을수록 마음은 허해지고 마음 주고 받을 사람들이 그리워지는가 봅니다.

얼마 남지않은 10월의 마지막 밤을 위해서 열심히 또 살아가야죠!!

 

* 광장시장: 서울시 종로구 예지동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