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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상봉> 10월의 마지막 밤을~~

 

 

 친구들과 그냥 가는 시월의 마지막 밤이 아쉬워 급만남을 하였어요.

모두 자신의 욕심은 버리는 그들인지라 인근으로 대중교통이 다닐만한 곳에 장소를 정하고 먼저 온 사람들먼저 맥주한 잔에 꼬꼬닭을 먹었지요.

무겁게시리 청귤청을 담가 이쁘게도 가져온 친구하며...

조카주라고 책과 인형을 챙겨온 저도 그렇고...

오래된 친구들은 참 편하고 좋네요.

 

 

 

 

2차 가기 전, 인근 코스트코에 들려주는 센스~~

모두 본인들이 필요한 것들만 간략스레 사고 돌아보았는데 역시나 이 곳은 대량쇼핑을 유도하는 매장

먹거리와 다양한 소품들이 욕심을 샘솟게하는 군용.

 

 

역시 마음을 뺴았는 것은 주류..

인디카를 비롯한 에일맥주까지 3종이 귀엽게 나를 사가세요..하고 있었네요.

병맥은 무거우니 오늘은 패쓰이나 이거 사로 차가지고 한 번 내바하셔야겠습니다.

마감시간으로 가니 청소가 한 창이셨는데 역시나 질좋은 고기들이 땋....

허나 냉동 해산물과 굴을 구입하였어용.

치즈랑 본인들이 들고 귀가하실만한 것들만 소량 구입해서 이동합니다.

 

 

모르는 동네이니 2차 장소를 선정하기에도 메뉴를 확정하기에도 어렵군요.

휘엉청 밝은 달은 사진에는 그리 보이지않으나 너무 크고 예뻤답니다.

오랫만에 만나도 어제 만난 듯..그제 만난 듯..

아직도 학창시절의 철없고 낄낄대는 고딩들마냥 우르르 몰러다니면서 시간을 즐깁니다.

 

 

 

 

오징어튀김이랑 회랑 찌개를 준다는 곳인데 오징어어획량이 부족하다며 새우튀김만 산더미..

어울리지도 않게 해산물 안주에 맥주를 나눠마시면서 밤으로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가득한 그런 날에는 뒤도 돌아보지않고 다음을 기약하는 것이..최선입니다.

 

 

아쉬운 것은 바로 풀어야하는 법,,

아이들까지 데리고 친구의 집을 방문합니다.

간단스레 닭을 주문해서 대화하면서 맥주 마셔주었는데 말끔스레 이사와서 정리를 해둔 친구의 손길을 봤네용.

깔끔스럽도다~~~

 

 

동갑인 아들들은 둘이 열심히 잘 놀고 헤어짐을 아쉬워할 정도인데..

하룻밤 자고 나니 더욱 친밀스러워졌습니다.

우리딸도 잘 붙어 놀던데..ㅋㅋㅋ

친구의 아침밥상은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1박2일인데 왜이렇게 짧은지..담엔 날잡아서 어디 여행이라도 가야겠어요.

 

 

그렇게 아쉬움이 가득한 10월이 갔어요.

아이들과 친구들과 가족들과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내고픈 열망이

더욱 커지는 시기인데.

쌀쌀해진 날씨와 허한 마음을 달래줄 좋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자주자주

현실화 시켜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