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가까운 자연과 문화 그리고 농촌이 어우려져 있는 친환경적인 도시 남양주에서 11월에 4일동안
뜻깊은 체험을 마련하셨어요.
남양주 농업기술센터에서 신청하면 매회 25인 정도로 모집하고 남양주 도농역에 집결해서 이동하며
다양하고 이미지가 뚜렷스런 남양주의 농장체험을 할 수 있답니다.
100인의 블로거와 떠나는 4일간 펼쳐지는 남양주 농촌체험
그 첫 시작은 부엉이마을 고개너머 농촌체험교육농장 입니다.
커다란 비닐하우스에서 반갑게 맞아주시며 준비를 마치신 대표부부님이 나오셨는데 영양사 면허증에서
슬로푸드지도사와 녹색식생활지도사 수료증, 유기농 인증서까지 다양한 확인서를
보유하셨고 아이들과 가족들이 체험가능한 먹거리체험과 활동을 프로그램화 해두셨답니다.
손으로 만들기와 요리하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겐 집중해서 즐겁게 체험이 가능할만한 내용이라서
세세한 이야기도 잘 읽어봤습니다.
떨어진 기온 탓에 따끈한 생강레몬차와 고소하면서도 파삭스런 강정을 받아먹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아삭바삭한 쌀강정을 만들어본다고 합니다.
고추장, 된장, 간장도 판매 중이신데 진하고 토속적인데 다양한 음식에 모두 어울릴만한 짭잘담백해요.
장맛이 그 집안의 모든 요리를 보여주는 기본일진데 이곳에서의 점심식사가 완전 기대됩니다.
쌀엿강정만들기에 대한 설명과 시연으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의 전통과자인 쌀엿강정의 유래와 역사도 들어보았고 중국과 똑같은 한과라는 이름보다는
정과, 과줄이 더 맞는 이야기라고 듣기도 하였습니다.
유기농 설탕과 직접 만드셨다는 조청으로 기름에 달군 팬에 잘섞이게 녹여 불을 끄고
쌀튀밥을 잘 섞어서 모양틀에 넣고 굳히는 작업인데 1인당 4개씩 가져갈 수 있어서 예쁘게 잘 담아봅니다.
간단스러우면서도 만들기 쉬워서 불조심만 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동참해서 활동하기 좋은 수업내용이었습니다.
조금 낯설던 함께 한 분들과도 친밀스러워지고 4가지 모양처럼 4명의 각기 다른 사람들이
서로 이야기나누고 만들어보면서 재미를 느껴보는 시간입니다.
점심식사 시간입니다.
금새 담가놓으신 듯한 열무김치, 무양파김치, 가지볶음, 멸치볶음, 소고기 메추리알장조림,
된장근대국까지 너무 맛있었어요.
밥도 뭔 곡식을 넣어서 까실하면서 먹는 즐거움이 있던데 2그릇은 힘들어 1그릇은 싹싹 다 비웠답니다.
요렇게 엄마가 만들어주신 것 같은 소박스럽고 말끔한 한식 상차림이 참 감사합니다.
얼마나 혼자 준비하시느라 힘드셨을지 식사준비와 농장소개 준비까지 감사인사를 드려봤어요.
하우스에서 나와 농장구경을 하니 친환경적으로 농사지으시는 작물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을로 진입하는 곳 곳에 부엉이 장식품이 있어서 귀엽고 정겨웠으며 가을들녁과 푸른하늘이 아름다워서
친환경농업에 대한 지식을 접해보고 전통음식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좋은 장소 같아요.
아이들의 친구들과 가족들과 하루 나들이로 나오셔서 식사와 체험을 겸할 수 있는 곳으로 추천합니다.
* 남양주 고개너머 농장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727번길 91호
홈피 : http://고개너머.kr/
블로그 : http://blog.naver.com/jmhjq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