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인의 블로거와 떠나는 4일간 펼쳐지는 남양주 농촌체험
그 두번째 장소는 이주란의 뽕밭사랑입니다.
뽕이라하니 토속적인 체험장소같은데 베이커리가 있는 건물은 매우 현대적이에요.
농작물이 있는 곳은 1분거리로 인접해있느나 차들이 쌩쌩달리는 도로인지라 방문하지않기로 하신답니다.
역시나 반갑게 맞아주시는 이주란님과 인사를 나누고 둘러보니 좋은 재료를 사용해서 건강한 빵과 디저트를
만들고 준비하시는 노력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베이커리하시는 분답게 말끔하고 깔끔스럽게 매장관리를 하고 계셨습니다.
많은 생산을 하지않으시는지 다양한 빵과 디저트는 볼 수 없었는데 소량으로 건강한 베이커리만들기를 하시네요.
잘 구워진 식빵과 오디발효액, 파운드케이크를 보니 마음이 방긋 방긋 해집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마카롱도 오디를 적용해서 오디마카롱으로 만드셔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께 주셨는데
식빵과 마카롱 구입해가야지했다가 또 깜빡했네용.
준비해주신 시원하고 달달하지만 건강해질 것 같은 오디쥬스를 마셨습니다.
비타민도 풍부하겠고 일단 피부에 너무 좋을 것 같은 색과 향이 느껴집니다.
꽃무늬와 어울리는 테이블에 앉아서 말린 꽃잎과 함께 사진을 찍으니 더욱 멋스럽네요.
베이커리에 대한 생각과 열정을 보여주시는 관련서적들과 잡지가 바로 옆에 있어 찍어봤습니다.
드디어 뽕잎케이크 만들기 시간입니다.
앞 테이블에서 시연 후에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뽕잎을 이용한 제누아즈를 3단으로 잘라서 생크림을 바르시고 재빨리 만들어내시네요.
맛있으라고 하루 전에 만들어두셨다는데 미리 구워서 냉장해두셨더니
더욱 촉촉하고 맛있겠습니다.
생크림 케이크 만들기는 꽤 오랫만에 해보는 것인데용..ㅋㅋ
생크림을 겉면에 잘 도포에서 뺑돌려주고 윗면도 평평하게 해주고
짤주머니의 별깍지와 원깍지를 이용해서 생크림으로 더 얹어 풍성하게 해준 뒤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무화과로 윗면을 장식했습니다.
저도 항상 딸기, 포도 정도의 과일만 이용하다가 무화과를 올리니 새롭더군요.
자리로 돌아와서 꽃무늬테이블보가 있는 식탁에 올리니 더욱 예뻐보입니다.
역시 생크림을 올린 심플한 케이크가 가장 예쁜 것 같아요.
달달하고 맛있으며 색감도 좋은 무화가를 올리니 아담하지만 무척 색다른 느낌의 수제케이크 완성요~~
곧 있을 코엑스박람회에서도 남양주 대표로 참가하신다고 하던데 멋지게 홍보하시길 기원합니다.
* 이주란의 뽕밭사랑: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 수레로 468
블로그 : http://blog.naver.com/juranod
서울에서 가깝고 가족나들이로도 적격인지라 남양주에 자주 나오는 편인데도
항상 가던 곳만 가게되거나 새로운 장소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하루코스의 다양함과 색다름이 녹아있는 농촌체험이 있다는 사실이 새로웠습니다.
또한 유기농 인증을 받기위한 노력과 배움이 엄청나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관심있어 하는 친환경식재료와 농촌체험의 첫 일정을 즐겁고 유쾌하고 뿌듯하게 마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앞으로의 일정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