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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 남양주> 남양주 농촌체험, 5.정용자벌꿀

 

 

 

 20년간 천연벌꿀로 이름을 알리셨다는 정용자벌꿀농장 입니다.

철마산 아래에서 벌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계시다는데 아카시아꽃의 향이 풍기면 흐드러지게 지천으로

핀 꽃속에 벌들을 풀어두시고 꿀을 추출하신다고 합니다.

이 넓은 곳을 손수 예쁘게 가꾸셨다는데 귀여운 개들도 뛰어나왔어요.

 

 

 

 

아이들도 함께 오면 뛰어놀기에도 좋고, 재미있어 할  것 같은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아기자기하고 색감이 귀여운데 벌꿀을 떠올리게 천장과 자동차 등을 꿀벌의 느낌으로

검정색과 노란색의 띠로 표현하셔서 살포시 웃음이 났답니다.

 

 

 

비닐하우스에 들어와서 이야기를 듣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벌꿀을 위해 애쓰신 이야기가 감동스럽기까지 하던데 많이 홍보되어서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정말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귀농하신 노부부의 순수한 마음이 부럽기도 합니다.

 

  

 

 

 

따뜻한 벌꿀차와 삶은 유정란도 맛있게 먹습니다.

벌꿀을 발라주신 식빵도 참 별미더군요.

순수한 마음으로 불러주셨던 주인아주머니의 동요2곡과 기타연주까지 곁들여 맞아주셨던 마음이

감사했던 주인아저씨의 개사곡까지 박수를 열심히 쳐드렸어요.

 

꿀벌농장에는아이들과 학생들도 많이 체험하러 온다는데 양초만들기와 벌꿀체험도 좋지만

어르신들이 선사해주시는 노래선물도 무척이나 새롭겠습니다.

 

 

 

 

 

 

드디어 신기하게 다가오는 꿀을 뜨는 체험입니다.

엄청나게 무거운 벌집틀을 기계 안에넣고 손으로 빠르게 돌리면 기계의 아래쪽으로 꿀이 흘러 들어갑니다.

 

재빠르게 꿀을 채집해서 이동시키고 나열하고 정리하는 벌은 참으로 부지런하더군요.

벌꿀판의 밀랍은 양초로 활용되며 약간 따끈하게 온도를 맞춘 칼로 떼어내는데

효소가 많다는 꿀은 수분을 16%정도만 가지고 있다니 정말 신기하기만 합니다.

 

 

 

꿀을 나눠주셔서 스티커도 붙이고 특징도 다시 한 번 확인해봅니다.

아이들의 체험에는 날짜를 쓰고 양초도 만든다니 더욱 재미있어 할 것 같습니다.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어서 목을 비롯해 몸건강에 좋은 꿀선물이었어요.

 

 

 

작은 꿀벌테라피하우스를 구경갑니다.

하우스 아래쪽으로 꿀벌들의 서식지라는데 방의 안쪽에서 구멍을 통해 벌과 꿀의 향도 맞고

몸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도 듣습니다.

따땃스럽게 난방도 해두셨는데 계곡도 흐르고 있어서 여름철에 오면 정말 좋겠습니다.

 

 

 

오랫동안 한결같이 같은 자리에서 같은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므로 이렇게 오랫동안 꿀벌을 사랑하며

진하고 좋은몸에 좋은 꿀을 생산해내시며 행복하려고 애쓰시는 부부의 모습에 박수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현실은 힘들지만 행복한 농부이고 싶어하는 이 곳의 부부처럼 많은 농부들도 애쓴 만큼의 값어치가 존중되어지는

날이 오기를 희망합니다.

 

* 정용자벌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 51-1

http://kgfarm.gg.go.kr/farm/1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