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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좋은책신사고, 새싹맘2기

새싹맘> 내엄마

 

좋은책 어린이 저학년문고 내엄마 입니다.

다양한 이야기가 재미와 감동을 주지만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고 아름다운 결말을 맺고 있어서 우리집 남매와

자주 보게되는 서적이랍니다.

환한 미소를 머금고 엄마와 손을 잡고 서있는 모녀의 그림이 미소를 머금게 하네요.

 

 

 

이제 제법 훌쩍 자란 딸은 표지그림이 맘에 들었는지 본인이 먼저 읽어보고 독후활동지도 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또박또박 책제목과 의견도 기입하고 무척 설레여하면서 책을 정독했어요.

 

나중에 책 내용을 들여다보니 글밥이 많아서 깜짝 놀랐는데요.

아직 어린 우리딸이지만 내용에 공감가는 부분을 찾았는지 열심히 집중해서 다 읽더군요.

 

 

 

학교생활을 하다보면 우리가족에 대해 소개하고 사진을 첨부하는 부분이 항상 있는데요.

책의 주인공인 현지의 반에서도 그런 학습을 하게 되었는데 어릴 적 입양된 부분이 있어서

엄마와 닮지않아서 고민을 하게 됩니다.

 

엄마의 시대에만 해도 입양이라던지 이혼은 쉬쉬하던 개인사였는데

이제는 공개를 빨리 하기도 하고 다문화가정도 많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다양한 가족사에 대해서 빨리 알게되는 것 같습니다.

 

 

 

예쁜엄마와 닮지않았다고 놀림을 받는 친구 미나와 입양아인 현지는 함께 고민하고 대화도 나누면서

지내는데 장난꾸러기 남자친구들에 비해서 조숙하고 생각이 많은 여자아이들의 성향도 느끼게 됩니다.

 

그림체도 수채화처럼 감성적이며 다양한 시각에서 바라본 그림이라서 참 예뻤어요.

현지의 마음을 투명하게 바라보고 그려낸 듯 하답니다.

 

 

 

외모는 아빠와 엄마를 닮지 않았지만 엄마의 마음으로 닮은 점을 이야기해주는 현명한 현지의 엄마덕분에

현지도 공감하며 사랑받고 있음은 인지하는군요.

또한 할머니도 현지를 너무나 사랑하셔서 마음으로 낳은 아이라는 입양의 고귀한 의미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느껴봅니다. 쉽지않으니까요.

 

아이가 상황을 인지하고 이겨나가게끔 시간을 주고 기다려주는 현지엄마를 보면서 무리하지않고

기다려주는 것이 엄마의 가장 큰 마음 같았습니다.

 

 

 

엄마, 고마워요. 내엄마라서....라는 문장은 정말 가슴 찡했습니다.

아이는 언젠간 훌쩍 자라버리겠지만 가족이 소중하고 엄마를 의지하는데

꼭 필요한 순간들이 있다는 사실이 있지요.

 

함께 마음을 나누고 사랑을 느끼고 진정한 대화로 서로를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함께 아이스크림을 먹고 노래부르고 춤을 추는 일상을 소홀히 해선 안되겠습니다.

 

 

 

간략하지만 또박또박한 글씨와 예쁘게 엄마를 그려준 그림으로 우리딸의 성장을 한껏 느꼈습니다.

정말 동생이 한 것이 맞냐며 책을 읽고 내용을 확인한 아들도 동생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어요.

다양한 일상속에서도 많은 것을 느끼고 성장하는 아이들이므로 더욱 어른들의 애정어린 마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감성동화책이었습니다.

엄마도 함께 읽고 반성하고 되새겨보는 좋은 책, 내엄마입니다.

 

            *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좋은책어린이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