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둘째육아>/딸의 성장

76개월의 딸

 

 

                                           이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7세의 마지막 달이네요.

어린아이와 초등학생의 중간에 걸친 시기라서 어느때는 정말 다 큰 것 같다가도 아직 미성숙한 아이의 마음을

느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큰 아이때는 잘 모르겠는데 둘째까지 초등학생이 된다니 학부모로서의 부담감도 있고

정말 잘 자라준 성장의 시간이 아득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유치원에서는 크리스마스잔치, 산타잔치 등 다양하게 준비를 하시고 계셔서 아이들은 즐거울 텐데

선생님들은 많이 바쁘고 힘든 시기같습니다.

졸업사진도 찍고 7세에 했던 도서가방, 착한저축 등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예쁘게 춤추고 노래하며 멋진 크리스마스축제를 보여줬어요.

5살때 제일 작았던 딸인데 7세때는 꽤나 키큰 모습을 보여주며 친구들 선생님과 사진도 찍습니다.

받아쓰기도 항상 100점맞아오고, 전하는 말이나 가정통신 사항도 잘 일러주며

꼼꼼하게 가방을 챙겨서 원으로 가는 모습을 보면 학교생활도 잘 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예쁜 것을 좋아하고 멋내기도 꾸준히 하시는 우리 딸과 쇼핑을 했습니다.

이제 제법 컸다고 엄마옷도 봐주던데 왜 어울리는지 어울리지않는지까지 세세하게 말해줘서

옷 살때는 함께 데리고 가야되겠다는 생각을 했네요.

 

 

 

 

 

뭔가를 만들고 꾸미기를 좋아하는 딸은 그리기와 만들기를 병행하는 미술수업을 원에서 1년 내내 들었어요.

다양한 재료로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미술시간이 정말 좋다는데

체계적이고 멋스럽진 않아도 자신만의 스타일을 펼칠 수 있고

섬세하고 꼼꼼한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군요.

 

 

 

잘먹고 놀고 하지만 딸도 감기를 달고 살고 있네요.

약먹고 쉬고 끝났는가 싶으면 또 콧물찍...머리가 아프기도 하다니 꾸준히 관찰해야겠어요.

하지만 스스로 손씻기, 미지근한 물마시기, 과일 많이 먹기, 워머착용하기 등은

오빠보다도 꼼꼼스레 잘 하고 있으니 국물을 자주 끓여서 먹이고 있답니다.

 

 

 

떼쟁이, 수선쟁이, 장난꾸러기이면서 울기도 잘하고 웃기도 잘하는 명랑하고 밝은 그녀..

동절기에 건조증도 있고, 티눈도 있어서 고생했지만 여전히 즐겁게 생활하면서

엄마와 오빠와 아빠와 싸우지않고 잘 지내자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녀가 8세를 부담스럽게 맞지않도록 엄마가 1학년 동안 잘 신경써서 확인해줄 것들일 많을 것 같아요.

딸도 엄마도 함께 성장하며 행복할 수 있는 초등학교 생활을 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