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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모임> 2015 송년회

 

 

2015년도 이제 마무리단계이네요.

한 살 더 먹고, 한 걸음 더 성장하고 아프기도 했지만 욕심을 조금 내려놓으니 평온이 찾아온 시기기도 합니다.

 

아마도 좋은 사람들, 밝은 인정들이 함께 해서

긴 시간도 짧게 느껴지고 살아있어 행복하다고 느낄 수 있었던 한 해 였습니다.

그래도 한잔하자! 밥도 좋지만 술이 함께 할때 더욱 기분나는 송년회 같아요.

 

 

그녀들과 낮에 만나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술 맛 나고 밥 맛나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시간은 아무리 시간이 넉넉해도 짧은 것 같고

맛이 아쉬운 음식도 맛깔나게 하는 마법가루를 뿌려주지요.

 

 

 

 

한 해 동안 서로 격려하고 보듬으며 깔깔거렸던 시간들은 은근스런 사진의 메뉴로만

기억되느니 더욱 인물들이 드러나는 사진을 찍어야하는데 모두 사진은 반겨하지 않네요.

남는 것은 사진이로니~~~

 

 

 

 

 

나이가 나이인지라 술만 마시던 시절의 주량만 어느 정도 인지한 오래된 친구들은

슬슬 안주이야기도 나누고 서로 회를 좋아한다는 새로운 사실도 인지합니다.

저녁모임은 밑안주 다양하고 회와 잘 어울리는 소주가 있는 횟집이었어용.

  

 

 

이제 좀 놀아볼까 워킹맘을 내려놓은 친구에게 이야기꺼낸지 얼마 되지않았거늘

그녀는 먼 이국땅에서 새해 삶을 시작한다고 하니 아쉽지만 축복합니다.

오래 오래 지금처럼 오랫동안 소식을 전해갑시다..

 

 

 

 

 

낮에 잠시 만나서 식사만 하고 헤어진 아쉬운 마음을 밤에 또 달래보아요..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들이여...

치맥으로 간단히 하려던 마음은 2차 김치찌개집의 소주를 향하고 있었고

노래방에서 열심히 열량빼고는

다시 일본식 선술집에서 이어지고 있었으니 즐거웠지만 힘들어요.

 

 

 

 

일과 개인사들이 있으니 약속이 흔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잠시 시간을 내서 얼굴을 마주하는 것은

마음의 힘이지요.

정 안되면 집에서 잠깐 들려 만나는 센스~~보여주는 진정한 나의 친구들이랍니다.

술 못자시는 친구는 탄산음료와 쥬스 등으로 대신하고 대신 맛있는 먹거리를 함께 합니다.

 

 

 

 

컨디숀이 좋지않은 친구도 있지만 간단스레 대화하고 차 한 잔을 하기도 하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맛있는 인디카맥주의 향만 느끼기도 하고

겨울철 한정메뉴라는 맥주도 기울여봐요.

 

 

 

따스한 마음이 전해지는 오렌지빛 전등밑에서 한 해동안의 두터워진 우정과 인생과

초콜릿처럼 진하디 진하고 씁슬하기도 한 인생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아마 내년에도 그러하겠지마는...

생각하고 있다는 마음을 작은 선물로 표현하기도 하는 그녀는 센스쟁이..우후후~

 

 

 

정말 오랫만에 귀한 사람들과 마주했어요.

몇 년 된 것 같은데도 어제만난 사람들처럼 그래서 이야기도 계속되고 마음도 이어지고..

물론 사진을 찍으려니 휙~이었지만

그대들의 아름다움과 곱디고음은 내 마음속에 확 찍히셨어요..ㅋㅋㅋ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