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에 위치한 필룩스 조명박물관에 갑니다.
가을에도 한 번 다녀왔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에 어울릴만한 장소임으로 아이들과 체험과 공연을 함께 할 수 있는
장소라 크리스마스 외출장소로 선택했어요.
신도시와 더불어 넉넉한 자연경관을 품고 있는 장소라서 출발했는데 크리스마스에는 저녁 8시까지 연장오픈을
한다니 더욱 여유롭습니다.
주차를 하고 입장권을 끊는 곳에는 많은 가족분들이 계셔서 깜짝 놀라기도 했답니다.
매표데스크와 더불어 인터넷예매를 하신 분들의 데스크를 따로 구분해두셔서 더욱 빨리 확인해서 입장했고
귀여운 크리스마스 분장을 하신 분들께서도 입장료에 포함된 체험내용을 잘 확인해주시고
설명해주셔서 이동동선을 시간에 맞게 생각해보고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박물관답게 1층에서 조명에 대한 역사적인 이야기와 조명들을 둘러볼 수 있는데 항상 와서 봐도 은은스런 조명과
함께 안락하게 자리잡고 있어요.
우리나라의 고전적인 조명부터 앤틱스러운 외국의 조명까지 집안분위기를 한껏 색다르게 표현할 수 있으며
인간의 생활을 더욱 풍요롭고 풍족스럽게 만들어준 전기의 발견은 정말 위대합니다.
넓은 공간의 활용이 아쉬웠는데 전시공간을 확충하시고 사진찍기 좋은 공간으로 더욱 멋지게 꾸미셔서
많은 방문객들이 나뉘어서 둘러보는 것 같아서 좋았답니다.
응답하라에서 이혼하겠다던 정봉아빠, 엄마의 우스운 이야기가 떠올랐던 전파사의 오래된 낡은 다리미부터
크리스마스의 따뜻함이 묻어나는 포토존까지 참 어여쁩니다.
역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장소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걸맞게 더욱 가득한 인테리어와 물품으로
채워진 지층공간 크리스마스 빌리지입니다.
산타로 분장하신 분은 아이들에게 인기좋게 사진을 찍어주셨고 훌쩍 커서 조금은 어울리지않기도 하는
우리 딸과도 포즈를 취해주셨어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알록달록한 크리스마스 시즌 세상으로 들어가 사진을 함께 찍고
크게 웃는 모습을 보니 성탄절이 주는 넉넉하고 미소가득한
춥지만 평온스러운 이미지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크리스마스 파티음식 상도 차려보고 재미있게 사진도 찍어봅니다.
산타할아버지의 존재를 의심해볼만한 나이가 된 아들도 엄마가 사진을 찍어준다니
포즈는 잘 취해주네요.
같은 공간인데도 조명이 주는 이미지가 다른 것을 보면 참 아름답고 신기한 것이 조명인 것 같아요.
빛이 주는 또 다른 신세계로 아이들과 떠나보기 좋은 장소입니다.
만들기 체험시간이 매시 정각에 있어서 이동해봅니다.
빛돌이의 크리스마스 선물 입장권 소인에는 아이들이 꾸미면 좋을만한 체험시간도 포함되어 있어요.
워크북을 예쁘게 마련해두셨던데 빛돌이목걸이와 크리스마스 선물을 만들고
스템프를 찍을 수 있도록 트리모양 종이와 희망사항을 적어붙일 전구모양의 종이도 들어있답니다.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고 열심히 붙이고 꾸미기를 20분 정도 하면 마무리가 되는데
엄청 즐거워하며 집중해서 만들더라구요.
반짝이는 체험세트는 밤새 우리집에서 반짝거리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주었고
아이들은 아름답고 신비로우며 비밀스러운 희망의 메세지를 담아 이야기장소에 붙여주었답니다.
반짝거리는 조명속에서 사진도 실컷 찍었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덩달아 느낄 수 있으니
뛰어놀고 움직이며 신이 났습니다.
빛돌이의 크리스마스라는 창작연극공연도 오후 5시에 있어서 후다닥 1층 공연장소를 찾습니다.
10월에도 알찬 공연이 있어서 재미있게 보았는데 색다른 내용과 새로운 구성이 짜임새가
느껴지는 공연이에요.
아이들을 첫째 줄에 앉혀주시고 객석으로 내려와 함께 동참과 공감을 이끌어주셔서
아이들도 즐거워하며 관람하더군요.
이제는 컸다고 주인공들과의 인증샷에서는 도망가는 아들~~
해가 가고 달이가고 아이들이 커갈수록 함께 공감하며 떠날 수 있는 장소가 아쉬운데
4계절 내내 아름답고 더워도 추워도 실내에 있어 나들이 나오기 좋은 장소로
양주 필룩스 조명박물관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꿈을 꾸고 사랑을 나누고 싶은 가족들과 함꼐 나들이 해보세요.
* 필룩스 조명박물관: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광적로 235-48
http://www.lighting-museum.com/2014/index.a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