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부산> 부산 부전시장& 부산 거제시장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종이 치는지 새가 우는지도 모르게 쿨쿨 잠을 자고 일어나니 새해 1월 1일이라네요.

어떤 감흥도 없이 새해를 맞았으나 역시 가족과 함께 입니다. ㅋㅋ

 

우리 가족은 슬금슬금 느릿하게 준비하고 부산으로 떠납니다.

기차에서 순한 아기를 만나 과자도 쥐어주고 뽀로로도 틀어준 남매에용.

 

 

 

부산 부전시장입니다.

새해 첫 날인지라 문닫았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을 저만치 없앤 조명이 밝혀져 있어 반가웠으나 곧 마감하는 분위기라

서둘러서 후딱 둘러보아용.

시어머니께 맛있는 밥상을 좀 차려드리려구요.

지하철로 가보니 멋지게 어울리는 그림이 있어 아들과 사진도 찍고 돌아봅니다.

 

 

역시 바다의 명소답게 해산물과 생선들이 어마어마하게 다양한 종류와 사이즈로 즐비하게 손님을 향해 소개되고

있습니다. 말린 것과 손질한 것, 소금을 뿌려놓은 것까지 다양하며 군소와 더불어 커다란 소라와 전복까지 알찹니다.

신암 천일염도 팔고 계셨는데 한대빡 2,000원이라는 문구에 웃음이 나네요.

꽤 넓은 재래시장인지라 몇 번 왔는데도 빠른 길을 생각해내기 쉽지않습니다.

 

 

 

부전시장의 먹거리의 중심, 소문난 칼국수와 마약왕김밥, 오뎅집 입니다.

항상 배가 불러서 못먹고 갔는데 오늘은 꼭 먹어보자고 들렸지요.

물떡2개, 오뎅3개, 떡볶이, 왕김밥, 칼국수를 주문하니 만원이 약간 넘는 가격으로 4식구가 먹기에 풍족한 식탁이

차려집니다.

부산의 떡볶이는 앙칼지게 매워보이나 아이들이 먹기 좋게 달달하며 떡이 굵은 떡볶이입니다.

양념을 하지않고 어묵국에 담궈 짭조름한 물떡과 3,500원이지만 한끼 식사로 넉넉한 칼국수와

1,800원인데 재료가 가득한 왕김밥은 정말 배부른 시장먹거리에요.

 

쌈장 비슷한 장에 순대를 찍어먹는 특색이 있는데 오늘은 배가 불러 맛 확인은 다음 기회로...

 

 

부산 돼지국밥이 끓고 있고 순대국을 비롯해 주문하면 뚝딱하고 만들어 주실만한 작은 가게에는

아주머니들의 구수한 사투리가 흐릅니다.

호박죽과 팥죽이 노랑, 빨강으로 색대비를 하며 몽글몽글 끓고 있구용.

다양한 반찬가게를 지나 생미역을 2,000원에 비닐이 터지듯 가득히 하나 구입하고

어머니 좋아하시는 아나고도 회로 먹게 구입했습니다.

 

 

 

 

 

부산어묵 고래사 입니다.

 오늘 하루도 매우 바쁘셨을 듯 매장은 제품도 많이 없었어요.

모듬으로 하나 구입하고 전복어묵, 문어어묵, 구운새우어묵은 단품을 구입했는데

가격은 쎄지만 그만큼의 특별함이 묻어나는 어묵이랍니다.

차별성있는 진공포장과 캠핑제품도 보였고 어묵이 친구면 새롭습니다.

 

* 부산 부전시장: 부산시 부산진구 중앙대로783번길 23

 

 

 

부산 거제시장 입니다.

어째저째 하다보니 짧은 일정에 재래시장만 돌아다니게 되었는데요.

싸고 풍성하고 새로운 볼거리가 가득해서 아이들과 시간없을 때 후딱 돌아보기엔 그 지역의 특성을

알 수 있고 독특함도 묻어나서 좋은 것 같습니다.

 

 

부산시청과 검찰청이 있는 도로의 뒷쪽에 자리하고 있는데 새로 지어지는 아파트와 오래된 주택가가

서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동네였고 부산의 특징이 살아있는 커다란 놀이터도 있어 아이가 뛰어놉니다.

강아지놀이터도 있어서 동네에 다양한 개들도 구경합니다.

 

 

 

조금 작긴 하지만 있어야 하지만 있어야 할건 다 있고 없을 건 없다는 어느 시장처럼

옹기종기 모여있는 가게들과 삶이 적절하게 묻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시청이 있어선지 다양한 특색이 있는 음식점이 정말 많았으며 술집도 많아요.

 

하늘의 별도 올려다 볼 수 있고

손에 가득히 싼 가격에도 가득하게 마음을 전달할 먹거리와 물품을 구입할 수 있는

멋지고 커다란 부산의 재래시장이에요.

 

 

* 부산 거제시장: 부산시 연제구 거제시장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