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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코엑스> 굿다이노

 

 

굿다이노입니다.

겨울방학에 다양한 줄거리에 캐릭터들이 가득한 영화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귀엽기로는 제일 으뜸일 주인공들을 마주할 수 있어요.

 

아이가 공룡을 안고 있는 포스터 한 장으로 마음을 훔쳐간 뒤

아이들은 언제 개봉하냐면서 관심을 갖던 작품입니다.

 

 

 

코엑스 메가박스에 오랫만에 왔습니다.

넓다라한 공간인데 시간에 맞춰 왔더니 사람이 많이는 없어서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었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데 정면으로 커다란 굿 다이노 광고가 있어서

딸은 반가워서 계단쪽으로 가서 사진을 찍습니다.

 

 

몇 차례 왔었어도 타지못했던 기다란 은색 미끄럼틀~~~

우리 아들은 드디어 탔습니다.

엄마는 무서워서 도로 내려왔는데 가속도가 붙어서 븅하고 내려온다며 그리 겁도 내지 않는 아들을 보니

정말 많이 컸구나 했네요.

키가 140cm되지않으면 탑승불가여서 아쉽게 우리 딸은 울먹거렸습니다.

 

 

굿다이노 주인공들과 겨울방학에 나오는 영화주인공등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미끄럼틀에 아쉬움이 남은 우리 딸의 표정은 뚱하고,

우리 아들은 귀여운 주인공들과 포즈를 취하라니 말도 잘 듣네요.

정말 귀여운 쿵푸팬더와 어린왕자, 굿 다이노의 주인공 공룡 알로와 스팟,, 정말 귀엽습니다.

 

 

영화는 무척 아릅답고 감동스럽고 재미있었습니다.

 

알로는 누나, 형에 비해 몸집도 작고 겁도 많은 공룡인데 우연한 사고로 아빠 공룡을 잃어버리고

혼자 지내는 귀여운 아이, 스팟과 오해를 풀며 집으로 가는 여정을 하게 됩니다.

함께 여행을 하면서 만나는 다른 공룡들과 사건들로 둘은 정말 끈끈한 정을 나누게 되죠.

그 중에서 최고의 장면은  흰새들이 가득한 곳을 알로가 스팟을 태우고 달려 새들이 날아오르는 장면이랑

아빠 공룡이 알로에게 보여줬던 반딧불이 장면을 알로가 스팟에게 보여주는 장면이었던 것 같아요.

정말 아름다우면서도 감동적이더군요.

 

가족을 향한 그리움을 말이 통하지않아도 나뭇가지와 원으로 표현하는 장면은 정말 뭉클했어요.

결말은 물론 해피엔딩이라서 더욱 좋았지만 우리 딸은 다시 못 만날 것이라고 울고 불고....ㅋㅋㅋ

 

 

한국계 미국인 감독인 피터 손 감독의 작품이라는데 특히나 배경이 사진처럼 너무 아름다웠습니다.

세세한 CG가 우정, 가족, 자연의 위대함을 보여줬으며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보기 적절하며 대사가 많지않아도 느낄 수 있는 감동의 영화랍니다.

 

아들은 지구에 운석이 비껴가면서 공룡과 인간이 함께 생존하게 되는 내용이라며

아들은 또 다른 내용도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1/7일 개봉이라는데 많은 분들도 행복한 가족사랑과 아름다운 풍경으로 더욱 마음이 따뜻하고

풍요로워지시길 기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