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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입니다.

아들과 방학마다 박물관 한 두곳은 꼭 가보는 편인데 오늘은 이촌역으로 연결되어있어서 더욱 편리한

국립중앙박물관에 왔습니다.

 

방학이라서 관람인원들이 엄청나게 많았어요.

시간별로 인터넷예약과 현장예약으로 인원제한을 하고 있지만 단체관람이 많았습니다.

 

 

<선비, 금강산을 가다> 특별전시 진행중이었는데 아이들이 놀기 좋도록 안전을 배려하고 주제에 맞도록

설계하셔서 돌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어머님들은 앉을 자리만 있으면 무조건 앉으시고..ㅋㅋㅋ

금강산의 계절에 따른 어여쁜 이름을 달리 알아보고 그림도 그려서 함께 띄워보며 동참하는 의미가 좋네요.

오래 전 길떠나는 선비의 마음으로 아이와 떠나봅니다.

 

 

어린이박물관은 작년 11월 즈음에 왔을때와 큰 차이가 없는 상설전으로 아이의 흥미를 확 끌어당기진 못했지만

큰 무리없이 잘 활용되고 유지되고 있어서 반가웠습니다.

유치원 아이들이 많던데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질서있게 체험하고 나가서 예뻐보였고

아이들을 위한 이러한 공간의 활용이 정말 적재적소하다는 생각입니다.

 

 

크게 바뀌지는 않았지만 국립이다보니 예산의 활용이 자유롭지못한 이유 때문은 아닐지 했습니다.

대신 아이는 두 번째로 돌아보면서 여기에 이러한 부분이 추가되었으면 더욱 재미있겠다라든지

디지털로 설명하는 부분이나 게임 등으로 참여하는 부분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내더군요.

 

 

 

이제 슬슬 한국사와 세계사에도 관심을 갖는 아들인지라 그저 둘러보기만 했던 때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전시를 둘러보는 것 같아요.

언제, 왜, 어떻게 이런 전쟁이 일어났으며 나라의 이름이라던지 연혁에 대해서도 나열하고

엄마에게 질문도 합니다.

함께 책도 보고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 매우 색다르네요.

 

 

 

어린이박물관에서는 어린이를 비롯해 가족체험 등 주중, 주말, 방학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터넷으로 접수받는데 방학에는 경쟁률이 엄청나다고 하네요.

초등3,4학년 대상으로 박학다식 박물관학교, 고조선에서 조선까지의 역사와 예술문화를 아우르는 주제로

교육이 진행 중이시던데 매우 체계적이고 재미있게 진행하시는 것 같아서 놀랐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연령에 따라 맞게 프로그램을 확인해서 참가신청 해봐야겠습니다.

아이들과 방학 중에 꼭 한 번 참여하셔서 좋은 경험 되시길 바랍니다.

 

*국립중앙박물관, 어린이박물관: 서울시 용산구 서빙고로 137

 http://www.museum.go.kr/site/child/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