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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해외여행

사이판> 가족여행 2일

 

 

 

 사이판 2일째입니다.

새벽에 도착해서 약간 잠을 잔 뒤 나서는 바람에 정신이 드는 둥, 마는 둥이지만 최철호 가이드님의 재미있는

시내설명을 들으며 아름다운 풍경을 보러갑니다.

새섬만세절벽, 한국인위령탑을 돌아본답니다.

새섬 (bird island) 석회암으로 되어있고 수많은 구멍이 나있는데 새들이 둥지를 틀기도 하지만 새모양을 닮아서 새섬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가까운 곳으로 이동해서 역시나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시야에 전체적으로 들어오는 만세절벽(suicide cliff) 입니다.

사이판 북부 마피산에 있는데 깍아질 듯 한 절벽에서제 2차 세계대전에서 패한 일본인들과 군인들이 뛰어내린 장소로

슬픈 이야기와 상반되게 너무 파란 바다와 푸른 하늘이 맞닿아 있네요.

 

 

 

 

지평선과 수평선에 익숙한데 이곳은 360도 회전하면서 바다를 바라보면 약간 둥그스런 바다의 느낌이라서

신기했으며 바다색이 너무도 파란색이라서 생소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든 말든 더운 아이들은 트럭에서 파는 코코넛에 관심을 보였고

단체사진만 후다닥 찍은 뒤 이동하였어요.

 

 

 

  

 

 

 

제2차 세계대전 때 강제징용으로 남태평양에 끌려와 죽은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장소입니다.

한국인 위령 평화탑

아름다운 풍경과 상반되는 슬픈 역사의 이야기는 우리나라와 비슷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더워서 오전에 간단하게 주요 관광지만 둘러보고 내일 하게 될 해양스포츠장비도 대여하고

새로운 추가코스도 확인하고는 PIC로 돌아갑니다.

 명품면세점 사이판DFS갤러리아와 1949년 세워진 마운트 카멜 성당,

타포차우산도 창 밖으로 바라보기만 합니다.

 

 

 

 

 

 

 

사이판PIC는 종합 휴양 리조트로 공항에서 10분정도 소요될 정도로 가깝고 작고 소소하지만 아이들과 즐기기 좋은

워터파크와  다양한 액티비티와 레져활동이 있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4박 5일 동안 룸업을 해서 노팁, 노쇼핑이어서 좋았고 온전한 휴식과 물놀이의 시간이라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부모들도 편한 장점이 있어요,.

 

 

 

 

 

 

 

갤리 앞 키즈라운지쪽에는 포켓볼, 탁구대 등이 마련되어있어서 잠시 시간때우기 좋아요.

인포에서 카드로 물품을 대여해서 아이들과 놀았는데

형부와 언니, 우리부부의 포켓볼 시합은 정말 웃겼습니다.

말하는 것으로는 최고의 실력자일 것 같던 남편은 하나 넣고, 아내의 멋진 실력에도 불구하고

간신히 이겼다는..ㅋㅋㅋ 

 

 

 

 

 

아이들의 파라다이스입니다.

눈뜨면 밥을 주고 물놀이장이 있고, 게임장도 있으며 신나게 떠들고 뛰어도 뭐라하지 않는 곳..

귀여운 캐릭터 시키를 보고 냅다 뛰어가는 딸은 너무 좋아라하던데

멸종위기에 킹피셔라는 새로 캐릭터를 만든 것이라고 해요.

 

 

 

 

 

 

 

 

저녁식사를 선셋BBQ로 예약했습니다.

발빠르신 관광객분들의 예약으로 해가 쏙 져버린 오후8시의 식사시간이었습니다만,

대신 배가 고팠던 가족들과 아이들에겐 정말 이만한 진수성찬이 없을 정도로 잘 먹었답니다.

우리가족들이 모두 앉아서 먹을 수 있도록 이야기해서 옹기종기 앉았네요.

 

 

 

 

 

갈비, 치킨, 돼지고기 등으로 넉넉하게 구성된 육류와 랍스터가 가족당 1마리씩 제공되고

마늘소스의 홍합, 새우가 맛있었어용.

거의 한 번씩 구워져 나와서 살짝 구워먹기 좋은데 감자, 옥수수도 좋아요.

랍스타는 살짝 구워야지 너무 구우니 오징어포같기도 하였지만 다리살을 잘 잘라 쏙 빼어내서

즐겁게 나눠먹을 수 있었습니다.

샐러드와 과일, 김치와 깍두기까지 제공되어서 든든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웠던 식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