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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종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들과 설날 서울 나들이를 나섭니다.

한국적인 전통의 미와 더불어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셔서 꼭 가보고 싶었던 국립민속박물관입니다.

며칠 전에 홈페이지에서 국립어린이민속박물관으로 확인해보니 상설전시는 해와달이 된 오누이,

특별전시는 나무를 만나다가 예약가능하여서 느긋한 시간대로 인터넷 예약을 하였습니다.

 

국립민속박물관에서도 복을 부르는 원숭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병신년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준비하셨더군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2016 원숭이해 특별전은 전통적인 우리나라의 원숭이를 생활전반에 표현한 물품들을 보면서

수호신의 역할을 했다는 길상을 상징한다는 친숙한 이미지를 확인하였습니다.

 

 

 

다양한 행사가 진행 중이시던데 한옥집에서 예쁘게 절하는 방법을 곱게 개량한복을 입으신 분께

배워보고 약과도 먹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사상 차리는 방법과 상차림을 보면서 확인도 해보고 좀 더 많은 체험부스도 마련되어져있고

정말 명절에 방문하기 좋은 장소입니다.

체험비를 내면 복주머니만들기, 원숭이탈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고 떡국부스도 있어요.

 

 

 

 

상설전시 해와 달이 된 오누이는 전에도 두어 번 둘러보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몇 가지만 살펴보고 나왔는데

초등학생보다는 좀 더 어린 아이들이 계신 가족들에게 어울릴만한 구성입니다.

앉아서 미디어로 느껴보는 동화책화면이 볼 만 하구요.

알록달록 예쁘게 만들어 구성해두셨으니 많은 아이들이 이용해보면 좋겠습니다.

 

 

특별전시 나무를 만나다입니다.

항상 새로운 특별전은 2층에서 준비하시는데 이번엔 좀 더 나무에 대한 다양한 느낌과 쓰임새 등을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하셔서 좋았습니다.

 

 

다양한 나무의 이름과 특징을 살펴보고 잘라보고 만져보고 만들어보면서 나무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과

소중하게 생각해야하는 마음을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입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의 아이들은 모두 체험코너를 돌아보면서 양보해서 이용하고 함께 이야기도 나누는 등

즐겁게 돌아봐서 보기 좋았어요.

 

 

국립민속박물관밥상지교 전시실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음식교류의 이야기를 볼 수 있으며 음식으로 이어졌던 100여년의 과정과 토착화, 현지화되는 과정을

영화, 사진, 실물자료를 통해 확연하게 보여주는 전시로 너무 재미있었어요.

아이들도 본인들이 좋아하는 초밥, 모밀, 돈가스 등 일본에서 건너와 우리들에게도 친숙한 메뉴들의 전통과

맛을 확인하고 우리나라에서도 건너가 인기가 있는 음식도 확인했습니다.

 

 

 

볼거리, 놀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국립민속박물관은 어린이 민속박물관과 함께 있어서

더욱 풍요롭고 확장된 시야를 가질 수 있습니다.

야외에도 다양한 추억의 볼거리들이 가득하며 아이들과 즐겁게 할 수 있는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그네타기 등의

민속놀이를 갖추고 있어 재미있어 명절에 갈만한 장소로 추천합니다.

 

 

* 국립어린이 민속박물관: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37 국립민속박물관

http://www.kidsnfm.go.kr/nfmkid/index.do

 

 

집에서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금새 출출해지네요.

다음 코스는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셔서 온가족이 가끔 들리는 곳인 광장시장에 먹거리코너입니다.

대가족이 들어가서 먹기에도 부담이 없어서 항상 박가네에서 먹곤 하는데

들어가는 입구부터 많은 방문객들로 북적북적한 광장시장입니다.

3층까지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모듬전과 빈대떡, 육회, 순대, 떡볶이 등을 넉넉하게 주문하고

막걸리를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대가족인데도 저렴스런 가격에 북적거리는 명절느낌이 가득해서 아이들과 둘러보면 재미있는 곳이에요.

 

* 광장시장: 서울특별시 종로구 창경궁로 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