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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봄방학 마무리, 친구가족 손님상

 

 

 봄 방학의 마지막 주중,, 친구를 초대해서 놀기로 합니다.

아들들이 함께 학교를 다니고 이웃사촌으로 지내면서 정을 두텁게 쌓고 있는 가족인데요.

특히나 딸들의 이름이 같아서 서프라이즈였던 기억이 있는 정감가는 사람들이랍니다.

오랫만에 초대인지라 엄마와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메뉴를 준비합니다.

 

블루베리소스를 곁들인 두부참치스테이크, 스위트 프렌치토스트 입니다.

 

 

 

항상 집에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 그에 맞는 메뉴를 짜는 편인데 두부가 가득하길래 아이들도 약간 준비에 동참시키고

함께 놀게 하면서 점심식사로 준비했습니다.

일단 놀고 있으려면 과자와 음료수 제공은 기본입니다.

천천히 세월아, 네월아 준비를 해보고자 해요.

잊을 수 있는 재료를 확인하고 데코 마무리도 하기 위해서 메모를 하고 준비를 합니다.

 

 

 

 

두부참치스테이크는 열량은 낮지만 두부를 이용해서 고기스테이크 못지않은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손님접대용으로 만들어 제공하기 좋은 메뉴입니다.

두부2모, 참치캔 하나, 돈가스소스2스푼, 소금약간, 후추, 다진피클, 다진양파 반개, 계란한알, 빵가루 1컵

모두 넣고 찰지게 반죽하여 동그랗게 모양을 잡은 뒤 달군 팬에 버터를 넣고 앞 뒤면을 고르게 익혀줍니다.

두부의 물기를 제거하는데 제법 팔씨름을 잘하는 아들에게 시켰더니 뻑뻑스레 준비해주었어요.

양파나 피클은 다지기를 이용해서 딸이 준비해주었으며 함께 동참했다는 기쁨을 줍니다.

 

 

 

돈가스소스, 스테이크소스도 시중에서 간편하게 구입이 가능하지만 독특스러움을 주기 위해서 블루베리청 소스에요.

블루베리청 반컵, 레몬즙, 포도즙 한팩, 맛간장 약간, 후추, 코코넛오일 한스푼, 케찹 한 스푼, 설탕한스푼.

졸이듯이 끓이다가 약불로 줄여서 진득하게 되면 두부스테이크 위로 뿌린다.

 

 

곁들일 스위트 프렌치 토스트입니다.

식빵20장, 달걀3개, 흰우유 200ml 1개, 바나나우유 한 개, 후추, 소금약간, 버터

식빵을 달걀과 흰우유, 바나나우유, 후추, 소금을 넣고 잘 혼합한 액체에 담궜다가 달군 팬에 버터를 두르고 약불로

익혀낸 뒤 세모모양으로 반을 잘라준다.

 

달달스러운 바나나향이 감돌며 부드러운 맛이 한 층 업그레이드 되는 토스트인데 따로 쨈이나 시럽을

곁들이지 않아도 달콤해서 아이들이 즐겨먹는 메뉴랍니다.

 

 

 

 

접시에 윗부분엔 피클과 스위트 프렌치를 두 장 겹쳐서 담고 남자아이들의 접시엔 간간 짭잘한 후리가케를 작은

그릇에 중앙에 담고 흰쌀밥을 얹어줘서 그릇 모양으로 둥글게 업어줬습니다.

두부스테이크 담고 블루베리향이 가득한 소스를 뿌리고 파슬리 가루를 뿌려줍니다.

과일은 바나나, 복숭아, 사과입니다.

 

잔뜩 먹었으니 이제 야구를 하신다며 아파트 놀이터로 나가셨는데 바람이 불고 춥다며 문방구에서

장난감을 사가지고 들어와 놀았습니다.

 

 

 

상큼스럽고 달달스런 봄을 알리는 느낌의 청포도와 딸기를 먹습니다.

우리집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와 바나나를 곁들여 간단스런 미니 핫도그도 간식으로 내었어요.

돌도 쇠도 삼킬 듯한 남자아이들을 위한 간식은 모닝빵을 반으로 자른뒤 위와 아래에 마요네즈를 발라줍니다.

 끓는 물에 데친 소시지와 다진피클, 치즈와 상치 정도만 간단히 넣고 케찹과 겨자소스로

간단히 만든 미니 핫도그도 금새 없애주었습니다.

 

 

 

저녁식사를 겸해 분식으로 해결합니다.

여아들은 김가루를 넣고 조물거리며 주먹밥을 해먹었는데 그래도 꼬치오뎅과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도 먹네요.

어떨땐 먹는 즐거움이 참인 아이들 같은데 엄마들도 낼름 달려듭니다.

쌀떡 떡볶이와 꼬치오뎅은 정말 찰떡궁합이죠.

 

부산에서 먹는 떡볶이와 밀떡 이야기를 하면서 군침을 삼켜가면서 소화도 안되었을텐데..

또 먹고 있어용..

 

 

즐거운 아이들은 남자아이들 끼리는 게임도 하고 영화도 보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며 제법 의젓합니다.

춥지만 않았다면 야구공 던지고 받기도 즐겁게 즐겼을텐데 포수와 투수와 각자의 위치를 나누는 모습도 웃겼는데

다음에 만나면 신나게 야외에서 놀아봐야겠습니다.

 

여아들도 화장하고 매니큐어 칠하고 인형놀이하고 한글공부도 하고 피아노도 치면서 다양하게 놀았습니다.

아침부터 밤까지 놀았는데도 함께 잠을 자고 싶어서 안달이 났는데 각자의 집으로 향하였어요.

방학때는 펜션을 잡아서 1박2일로 놀자고 잘 달래여 헤어졌습니다.

잘먹고 잘놀고 즐겁게 함께 즐기는 방법을 제법 많이 터득한 아이들...

엄마도 맛있는 요리로 자주 초대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