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어린이비전센터입니다.
진전읍에 일을 보러왔다가 지나는 길에 외관에 깜짝 놀라서 아이들과 와봐야겠다고 생각했던 곳인데,
메모를 해두지 않아서 어디였더라~~했었는데 문득 검색하다가 다시 찾아낸 곳이에요.
2015년 7월에 개관했다는데 아이들이 좋아하는 라바파크까지 갖추고 계셔서 더욱 좋은 가족나들이 장소입니다.
총 4층으로 이루어졌으며 어린이입장료가 5000원이고 부모는 무료입니다.
층마다 귀여운 토마스 정수기와 캐릭터 휴지통이 있어서 인상깊네요.
1층 안내데스크에서 매표를 하고 물품보관함에 외투를 넣어둔 뒤 엘리베이터로 이동하는데
아이들과 초등학생을 위한 정기교육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부러웠습니다.
3층 신나는 과학여행 입니다.
지금은 없어진 삼성어린이박물관 같은 물놀이 공간이 있어서 추억이 새록새록한 곳이에요.
남매는 열심히 돌리고 쏘며 물로 운동하는 물체를 확인했습니다.
우주여행 공간도 있었는데 계절에 따른 별자리도 확인해보고
최근 천문대에서 망원경으로 확인한 목성도 찾아봤습니다.
프렉탈구조를 이용해 자석을 붙여서 모양도 만들어보고 힘의 원리를 응용한 체험부스를 만져봅니다.
키즈맘 쉼터라고 카페가 있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식사대용으로 먹을 만한 메뉴도 있지만 이용객이 너무 많아서
입장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들이 앉아서 쉴 공간은 넉넉한 편이에요.
2층 설레는 숲속여행입니다.
어린 아이들이 귀엽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동물들의 특성도 살펴보고 포토존이 다양한 곳입니다.
계절에 따른 식물과 동물의 특성을 확인해보고 자연을 탐색해보는 색감이 풍부한 장소에요.
2층 즐거운 예술여행 입니다.
색과 소리, 빛 등을 이용해서 아이들의 감성을 깨우는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데 역시나 삼성어린이박물관과
비슷한 체험장비였지만 아이들은 즐겁게 만져보고 확인해봤습니다.
만지고 돌리고 소리내고 샌드아트까지 다양하게 만들어 놓으셔서 연령별 아이들이 큰 무리없이 모두 이용합니다.
삼일절을 맞아 아이들이 매표를 하면 태극기 도안종이를 주셨습니다.
색칠테이블에 앉아서 꼼꼼스레 색칠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예뻤는데 다 그리고 나서
장식하는 벽면에 함께 나란히 부착해두었습니다.
우리 아들에게는 조금은 어린 아이들이나 어울릴만한 눈높이였지만 라바파크를 꿈꾸며 열심히 돌아다닌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이제 외부에 있는 라바파크로 고고고~~~
어린이는 만원의 입장료, 어른은 6000원의 입장료가 있으며 다양한 군것질거리도 있고
라바상영관 등 따뜻하게 쉴 수 있는 휴게공간도 갖추고 있어서 좋습니다.
라바UFO입니다.
아이들의 스릴에 걸맞게 위험하지않은 흔들림으로 신나는 재미를 선사했으며
줄이 길지않으면 2번씩 운행해주시는 센스~
야호를 외치며 우리딸은 완전히 흥분모드였습니다.
라바관람차, 라바로켓, 라바기차 등등등...
역시나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며 흐드러지게 웃었답니다.
엄마의 탑승도 권하면서 몇 차례 이용했는데 재밌긴 재밌데요.
롯데월드, 에버랜드 등 놀이기구를 타려면 멀리 맘 단단히 먹고 갔었는데 인근 아파트 주민들은 좋으시겠어요.
라바기차를 탑승하고 가운데로 통하는 문을 열어주시면 계단을 올라 라바성에 들어갑니다.
미끄럼틀을 탈 수 있는 구조인데 알록달록한 벽돌로 쌓은 귀여운 구조에요.
남매는 폴짝거리고 뛰어가서 두어번 미끄럼틀로 내려왔는데 우리 아드님께서 몸개그를 선보였습니다.
아플수도 있어서 밤에 잘 때 살짝 근육통 스프레이를 뿌려줬네요.ㅎㅎ
두 시간의 이용시간이 있는데 즐겁게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용하고 놀았던 것 같아요.
꺄르르 넘어갈듯한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들었고, 한 번 더~~요구없이 아이들을 위해 2번 정도 서비스 운행도
틈틈히 보여주시는 관계자분들이 계셔서 더욱 즐겁게 놀다갑니다.
마을 모두가 아이들을 키우고 성장시키는데 동참해야한다는 말이 와닿는 부모인데
도서관, 학교, 아파트 등 아이들을 키우기 좋은 남양주의 아파트 단지를 보니 부럽기도 하고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는 장소가 다양성과 편의성을 띠며 특색이 있게 되길 바라게 되네요.
오늘 하루 아주 잘 놀았습니다.
* 남양주 어린이비전센터: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해밀예당1로 9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