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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입학식> 딸의 초등학교 입학

 

 

 딸의 초등학교 입학식이 있었습니다.

남매를 기르면서 동등한 기회를 주려고 생각하고 있지만 첫 애라서 혹은 둘째라서 엄마의 맘에 따라

바뀌어지고 변경되는 일들이 있게 되네요.

여러가지 다양스런 고민을 하다 같은 학교에 입학시켰고 딸의 교육에 대한 지난 일을 떠올려도 봅니다.

 

 

 

외할아버지를 만나 돼지갈비로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이제는 제법 잘먹는 손녀딸의 초등입학인지라 마음속에 다양함이 지나가시는 듯 하시네요.

딸은 할아버지께 맛있는 초콜릿까지 받아서 입학식 장으로 향합니다.

 

 

 

 

알콩달콩 귀엽게도 꾸며두셔서 입학식에 조금 긴장했을 아이들에게 기분좋은 볼거리를 주시던데

개학이라 책을 가득 받아 책가방에 완전 뜯어질 듯 무거운 오빠들과 함께 가려니

엄마의 두 손은 책가방과 꽃다발로 벌써 가득합니다.

담임선생님께 꽃과 명찰을 달고 고학년 언니의 지도에 따라 좌석으로 이동합니다.

 

 

 

아들의 입학식에는 조금 늦었던 터라 여유있게 갔더니 벌써 자리를 잡은 딸은 지루해 죽을 맛이군요.

두번 째보는 입학식이지만 악기연주 준비와 다양한 입학식의 프로그램을 소화하시려고

많은 준비를 하셨음이 느껴졌습니다.

 

왔다 갔다 하면서 아들의 1, 2, 3학년 담임선생님들꼐 인사를 드리고

몇 번 마주하신 학부모님들과도 인사를 나눴습니다.

 

 

이제 4학년이라고 제법 능글맞아진 남자아이들은 서로 열심히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는데

선생님과도 영어선생님과도 농담을 주고 받으며 친밀한 모습은 참 좋습니다.

열심히 어딘가로 나가서 놀던 아이들인데 교가 제창과 애국가 제창에는 우르르 나타나 열심히 부르고

사라졌습니다.ㅋㅋㅋ

교장선생님 말씀처럼 참 예의바른 아이들이며 따뜻한 모습과 애정 깃든 모습때문에 선택하게된 학교입니다.

참~~~밝아요 ㅠ,.ㅠ

 

 

아이들의 성장에는 다양한 것들이 요구되지만 특히 인성이라든지 꾸준한 습관에 대한 것은 초등학교때 가장 필요한 것 같습니다.

학업 적으로 욕심을 내기도 해서 아이를 영어유치원에도 보내봤지만 안전보다는 학습적인 것만 따라가려는

거짓된 교육자들도 만나봤고 추후 타 유치원에서 정말 따뜻하게 아이를 안아주시는 선생님들도 만나봤습니다.

모든 것이 엄마와 아빠의 정보력으로 아이를 이끌다보니 일어난 일 같아서 그녀의 몇 년간의 교육적인 추억이야기가

없음을 블로그를 확인하고 알게 되었네요.

 

고민끝에 결정한 학교이며 오빠와 함께 다니니만큼 즐겁게 학교생활을 해주기를 바랄뿐입니다.

 

 

바쁘신 아빠는 입학식에 불참이 신경쓰이셨는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블루베리 케이크를 사들고 오셨어요.

저녁식사도 못할만큼 바쁘셨다는데도 아이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대단하십니다.

오랫만에 분주함으로 고단하여 깜빡 잠이 들었다가 부랴부랴 밥상을 차리고 아이들과 입학과 학년승급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합니다.

 

금일봉은 각자의 통장으로 입금되었고 장난감보다는 책이나 나중에 사용할 생각을 하기로 했답니다.

익숙해지기까지 분주한 3월이 될 것 같습니다만

서로 믿고 의지하며 지금처럼 웃고 잘 해나갈 수 있다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