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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수원, 장안>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

 

 2016년은 수원화성 방문의 해 랍니다.

수원시와 카톡친구를 맺으면 다양한 행사소식을 받을 수 있는데 5월 통큰 무료입장권으로

수원화성, 화성행궁, 수원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수원화성박물관의 수원주요관광지 5개소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어요.

 

아침일찍 언니가족과 친정아버지, 수원에 사는 남동생네 가족과 합류합니다.

 

 

매표소 부근에는 커다란 천막부스가 있는데 수원국제자매도시 수공예축제도 마주할 수 있어요.

 

친절한 설명과 나라별 특별한 특징을 인지할 수 있고 수공예품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돌아보셨습니다.

 

 

멕시코, 독일, 러시아, 호주 등의 9개국의 전통수공예 작품도 감상하고 체험활동까지 더해진 행사로

14일과 15일 동안 진행된다고 합니다.

 

한국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체험활동을 진행하셔서 소통에 어려움이 없으며 노래와 연주도 중앙좌석에서

이뤄져서 볼거리와 색다른 재미도 느낄 수 있네요.

 

 

정조가 지방에 갈때 잠시 머물던 임시거처이며 규모나 기능면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행궁이라는

수원화성 행궁입니다.

서울에서 덕수궁, 창경궁 등을 돌아봤던 비교를 하자니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확트인 시야에 녹음 짙은

팔달산과 푸르디 푸르른 하늘과 마주하여 더욱 색감이 화사하게 느껴지네요.

 

신풍루를 지나 둘러보니 군데군데 거북이 스템프가 놓여져있어 숨겨진 선물을 찾듯 아이들이 돌아다닙니다.

 

 

봉수당이 있는 입구에 서서 온가족이 사진을 찍어봅니다.

정오즈음의 날씨는 여름처럼 뜨거운 태양빛이 내리쬐었지만 모자와 썬크림으로 피하면서 그늘에 있으면

살랑거리며 바람이 불어줘서 좋습니다.

 

수원화성행궁 만들기 체험은 떡메치기, 악세사리만들기, 부채만들기, 종만들기 등이 있는데 예쁩니다.

 

 

엽전으로 환전하고 각 부스에 가서 교환하고 체험하는데 모두 집중해서 자신들의 예술혼을

불태우며 멋진 작품을 완성했고

아들은 거중기를 만들고 과학적인 상식도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찾은 수원화성에서 아이들과 더불어 좋은 주말의 시간을 보냅니다.

 

아름다운 옛스러움 속에 있으면 마음이 고즈넉해지고 시간이 느리게 흘러가는 듯한 느낌이에요.

큰 시간의 흐름속에 놓여져 함께 살아가고 느끼면서 그 역사와 세월 속에 우리도 함께 있겠죠?

 

 

화성열차를 타려고 오르니 3시간 이후에나 가능해서 그냥 걸어올라가 수원시내를 바라보기로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시원한 약수터가 나와서 보온병에도 담고 한 잔 마신 뒤 세월아 네월아 계단을 올라봐요.

이렇게 걷다보면 언젠가 끝이 있겠지?

아이들도 어른들도 힘을 내서 올라봅니다.

 

 

팔달산과 연무대를 잇는 화성열차를 탑승하지못해서 아쉽기는 했지만 내 몸의 힘으로 걸어올라가 마주한

수원화성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팔달산 산책길을 올라 적을 방어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수장대를 통해 내려다 본 시가지의 모습은

많은 변화와 발전의 모습도 보여주고 포토존 명당임도 알게 합니다.

 

꽤나 웅장했던 수원화성도 이 곳에서 바라보면 작디작아보이고 아이들도 뿌듯해했어요.

덥기전에 찾아온 수원화성행궁...참 좋았습니다.

 

 

* 수원화성행궁: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정조로 825

http://blog.naver.com/visitsu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