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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경기, 동두천> 소요산

 

 

 아침 일찍 아이들을 데리고 산으로 갑니다.

지하철 1호선의 끝에 위치한 소요산 입니다.

 

역사상으로도 수많은 문인이 지나간 곳이며 원효대사가 수행하며 지냈다는 자재암이 높지 않게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과 등반하기 수월한 곳이라고 해요.

 

 

소요산역에서 음식점을 따라 오르면 소요산의 입구가 나타나는데 풀숲이 우거지고 녹음이 짙어

아름다울 것이라는 것이 예상됩니다.

 

아이들은 신발도 정리하고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이야기도 읽어보며

역사와 전설에 대해서도 이야기나눠봅니다.

 

 

부처님오신 날 때문인지 오색연등이 달려있고 한 쪽으로는 맑은 계곡물이 흐르고 있어 아름다운데

구름이 끼이고 있어서 덥지않게 걸어서 올라갔습니다.

 

혼자서도 잘해내리라는 기대와 응원을 해주니 아이들도 열심히 걸어올라갑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의 입장료를 끊고 올라가니 멋스러운 폭포가 흐릅니다.

작지만 시원하게 내려뻗는 폭포에서 사진도 찍고 조금 쉬려니

아이들은 맑은 물 사이에서 개구리알을 찾아냅니다.

 

 

108계단을 올라 해탈문에서 땡땡...종좀 울리고 다시 내려갔다가 올라가는 요란한 길이 시작됩니다.

소원도 적어보고 올라가면 금새 도달하는 극락교를 지나면 자재암이랍니다.

 

누가 이렇게 걷기 좋게 조성해두신건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지네요.

 

 

작고 아담스런 자재암은 바위를 끼고 있으며 원효대사가 세웠다는 곳으로 유명한데 곳곳에

폭포와 약수가 있네요.

 

신비스럽고 소란스럽지않고 아름다운 사찰입니다.

 

 

색다르고 뻔하지않은 느낌의 사찰은 물줄기 만큼이나 시원스런 느낌입니다.

 

이곳도 전쟁 등으로 폐허가 되었다가 복원이 되었다고 하는데

전설과 역사가 다르게 느껴지듯 이야기가 전해져서 더욱 색다른 마음이네요.

 

 

고운심성, 착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으고 소원일 빌며 예쁘게 나오는 아이들이 예쁩니다.

무엇을 빌었건 간에 소원성취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물맛이 좋다는 원효샘에서 시원하게 물 맛도 느껴보고 다시 내려갑니다.

 

아이들과 가족들과 좋은 공기, 맑은마음가짐을 할 수 있는 산행..

가끔 건강과 즐거움을 가지고 나들이 가기 좋은 곳이네요.

 

 

                                       * 소요산: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40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