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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중구> 명동~덕수궁

 

 5월인데도 여름못지않은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아이들과 시원한 냉면을 먹으려고 명동 롯데백화점 에 왔습니다.

내리쬐는 뙤약볕에 남매들은 제법 긴장한 눈치인데 시원한 버스를 타고오자니

딸은 꾸벅거리며 졸았답니다.

 

 

영플라자에 들려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물품을 구경하고 시원한 내부에 있으니

더운데 나오자해서 걱정하던 남매의 걱정거리가 사라졌네요.

 

예쁘게 사진도 찍고 이제 슬슬 점심먹으러 가볼까용??

 

 

명동 롯데백화점 지층 푸드코트에 봉피양이라고 평양냉면 전문점이 오픈했다길래 주문하는데

물냉, 비냉 12,000원의 사악한 가격이더군요.

 

만두도 없어서 다른 푸드코트에서 새우튀김 마요소스도 구입했습니다.

중국관광객으로 가득한 명동롯데 푸드코트, 완전 분주합니다.

 

 

퓨전스타일의 서울식 물냉면을 좋아하는 남매라서 걱정했는데

지금까지의 물냉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 같다며 딸이 너스레를 떨어 국물맛을 보니

고기육수맛이 진하고 메밀을 섞어서 가위없이도 면이 잘 끊어졌습니다.

 

저는 그냥 오장동이나 풍납동 냉면이 더 끌리며 좋은 것 같아요.

 

 

후식으로 뉴질랜드에서 왔다는 유기농 아이스크림의 인기가 치솟는 중이어서

그냥 다른 아이스크림으로 하나씩 쥐어줬습니다.

먹거리가 다양하여지고 풍족해지지만 어떻게 골라먹고 선택되어지는지 아리송할때는

번화가의 식품매장을 살펴보면 트렌드가 나타나지는 것 같아요.

 

참 새롭고 아이디어가 뛰어난 먹거리들이 가득합니다.

 

 

시청을 지나 덕수궁으로 가니 왕궁수문장 교대의식이 있었습니다.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 연중상설로 11시, 2시, 3시반에 진행되고 있다는데 정말 웅장하고

화려해서 깜짝놀랐답니다.

아이들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박수치면서 관람했습니다.

 

 

노란파라솔이 가득한 덕수궁 돌담길엔 덕수궁페어샵이 진행중입니다.

수공예품을 비롯한 다양한 소품, 식품들이 다양하던데 사회적 기업이나 자활단체, 여성단체 등이

생산하는 제품이라니 관심이 가고 색다른 디자인이 눈에 띄입니다.

 

2016년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금토일에 열리는 긴 일정이며

좀 더 색다른 마켓으로 다가옵니다.

 

보기만 하면 사달라는 딸은 역시나 사달라고 하던데 더위에 조금 지쳐보이시는 상인들은

그닥 어린 손님들에겐 관심이 없으시군요.

 

언제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한 서울엔 계획없이 돌아보기 좋은 곳들이

가득합니다.

 

 

* 덕수궁페어샵: http://wrunn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