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좋아하는 전시가 있어서 서울시립미술관에 왔습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이랍니다.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특별전
영화로 만나고 텔레비젼에서도 꾸준히 시청했던 주인공들이 어떻게 현실화되서
나타나게 되는지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재미있는 전시에요.
서울시립미술관에 도착하면 입장권 부스부터 재미있고
귀여운 쿵푸팬더 대형인형은 아이들의 기분을 완전히 up시켜주는 장치로
창문에는 슈렉의 주인공들이 반겨맞아주고 곳 곳에서 드림웍스의 영화주인공들이 반겨준답니다.
신한카드로 할인까지 받아서 입장했는데 8월 15일까지 전시한다니
아이들과 함께 가보시면 참 좋을 전시입니다.
입구에선 귀여운 기린의 뒷태가 맞아준답니다.
마다가스카의 친구들이 서울에 왔다는 스토리를 가지고 출발하는 점도 재미있었습니다.
관람을 하다보면 기린의 앞태를 마주할 수 있다는 재미까지..ㅋㅋㅋ
아이들도 무척 흥미있어 헀어요.
캐릭터, 스토리, 월드의 3가지 섹션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에는 원화를 실컷 관람할 수 있다는 특별성있네요.
애니메이션의 주인공들이 살아숨쉬며 사랑받기까지 드로잉, 스케치, 조각의 개념으로 모양을 확인하며
선택되어져서 등장한다는 것을 알고 아이들이 놀랍니다.
어디서 똑 떨어져나온 아이들이 아니라 꾸준한 확인작업으로 우리에게 사랑받았다는 사실!!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드래곤길들이기라는 엄마와 아이들이 모두 아는 작품을 시작으로
이집트왕자, 치킨런, 크루즈 패밀리 등 시간이 좀 된 드림웍스의 작품들을 모두 만날 수 있었어요.
특히 원화스케치작업의 특수성과 세밀함을 보여주는 드로잉부분이 많아서 깜짝 놀라기도 하고
예술적인 부분까지 확인할 수 있답니다.
귀여웠던 월레스앤 그로밋의 주인공들도 만나고 아이디어에서 스케치, 스크린으로 옮겨지는 과정이
세밀하게 연결되어있어서 보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아이들은 디지털로 영화속 주인공들의 표정과 생김새를 변경해보고 낄낄대면서 좋아했네요.
아이들과 어른들, 학생들이 모두 들여다보고 놀라워하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입니다.
아이들의 영화라고 생각되어지기 쉬운 애니메이션 영화들이 이렇게 많은 작업과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스크린으로 옮겨지기까지의 여정은 정말 대단한 작업입니다.
그 작업의 의미를 부여하고 움직임을 입히고 여러 이야기와 배경이 들어간다는 사실을 알고는
아이들이 와~~~대단하다며 탄성을 질렀어요.
드디어 만나게 되는 마다가스카 기린친구의 얼굴입니다.
아들은 웃으면서 왜 여기있는지 알겠다고 너스레를 떨던데
이런재미와 반전을 느끼는 것을 보면 확실히 성장했다는 생각입니다.
색감이 훌륭하고 다채로운 다양한 배경으로의 세계로 고고고~~
뜨아...입이 딱 벌어질만한 영화속의 배경들이 펼쳐집니다.
하늘과 땅과 물 속 어디라도 아름답고 신비로워서 자꾸 가까이 들여다보게 되는 장소입니다.
그래픽을 사용하고 컴퓨터작업이 진행되면서 더욱 풍부한 색감과 기술력이 덧입혀져 입체감과 확장감이
극에 이르네요.
손그림의 힘을 보여주는 배경입니다.
으아...놀랍고 놀라운데 역시 저는 옛날사람, 아날로그에 쏙 더 꽂힙니다.
세세하게 색과 움직임, 채도와 명도, 움직임등을 세세하게 넣어볼 수있는 미디어에 아이들이 또 빠져듭니다.
아는 영화의 배경과 주인공들이라서 더욱 생동감을 느낄 수 있네요.
놀라움의 집약본, 전시의 최종단계에 다다르면 드래곤길들이기를 볼 수 있는데 지금까지의 전시의 맥락을
짚어주고 4D같은 생생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이들도 눈을 떼지못하던데 뒤에 계시던 한 어르신은 3번이상 봤다며 재미있다고 하시더군요.
연령대와 성별을 아우르는 신비롭고 특별한 전시에 다시한 번 놀라워했습니다.
미술관이 어렵고 힘든 분들이시라면 이런 전시를 시작으로 해도 정말 좋겠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엄마도 신나했던 전시로서 학생들이 굉장이 많이 방문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더 성장하면서도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함께 관람하면서
꾸준히 이야기 나눌 수 있을 전시였습니다.
* 서울시립미술관: 서울시 중구 덕수궁길 61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