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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82개월의 딸

 

현재의 날씨와 햇살처럼 에너지가 넘치고 강렬한 딸입니다.

남편이 사주신 씽씽이를 타고 내달리며 엄마와 시간약속도 지켜서 들어오려고 노력중이죠.

 

아이는 항상 지구가 아닌 새로운 별에서 잠시 내게온 천사겸 외계인 같다는데 우리 딸도 그렇습니다.

힘들게 했다가 새롭기도 했다가...

 

 

감성이 샘솟고 호기심이 작렬하는 딸인지라 웃기도 잘하고 울기도 잘해요.

엄마를 돕겠다며 일을 더 벌려놓기도 하지만 시원하게 마시라며 비타민수나 매실수도 타주고

설겆이도 돕는답니다.

 

자신에게 주는 선물을 너무나도 기대하고 좋아하므로 작은 선물에도 감사할 줄 알아요.

 

 

 

식사량이 조금 줄었지만 과일이나 물, 음료수를 많이 마시고 있어요.

여전히 아이스크림 공주로서 하원시에 할아버지께서 사주시는 그 달콤한 맛에 매료되어

친구들이에게도 나눠주기도 하고요.

 

정말 잘 주고 좋아하는 그녀는 나눔쟁이랍니ㅏ.

 

 

 

씩씩하고 기분이 좋으면 붙임성도 좋은 그녀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것을 좋아하는 일반 아이같아요.

예의없이 행동하지않도록 주의를 주고 지켜보는데 모든 것이 그냥 중간만 갔으면 하기도 하죠.

 

자신이 주도하는 놀이를 하면서도 친구와 동생들의 상태를 확인하는 것을 보면 조금 성장한 것도 같지만

역시 제일 만만하면서도 완전기대어 땡깡도 부리고 몸으로 치대는 것은 아버지 전용입니다.

 

 

멋내기를 좋아도 하지만 날이 더워져서 머리를 좀 잘라볼까했더니

허리까지 기르시겠다고 하여 동절기의 붉은 빛이 도는 머리카락을 밝게 염색했습니다.

 

조금 지루해하더니 바로 골아떨어져 주무시는...ㅋㅋㅋ

예뻐졌다는 주의에 말에 기분좋아하며 요즘 머리도 잘 감습니다.

 

 

벌써 그녀가 초등학생이 된지 100일이 되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과자파티도 하고 선물도 주고 맘껏 친구들과 축하해주고 놀았답니다.

학교에 지각하지않고 아파서 결석하지않고 숙제도 잘하는 편이니 칭찬해주어야겠어요.

 

책읽기 좋아해서 본인이 원하는 책으로 3권 구입해주었습니다. 축하해용!

 

 

건강검진을 병원에 가서 한 모양인데 소변을 받아갔고 피도 뽑았나봅니다.

한동안 팔에 멍자국이 있었지만 큰 문제없이 건강하다니 다행스러웠어요.

 

그림도 그리고 피아노도 치고, 퀵보드에 열중하면서 시간을 보낸답니다.

 

 

에너자이저같은 그녀가 더운 여름에도 씩씩하게 잘 성장할 수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최근들어 짜증도 늘고 잔소리도 늘고있어 딸의 흘김눈을 받고 있는 엄마로서

좀 더 따스하고 사랑스러운 시선을 가져야할 것임을 되새겨봐요.

 

우리 좀 더 친밀해지자고...

수고했다 초딩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