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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회기> 네발로 걷기, 바나나막걸리

 

 

 네 발로 걷기,,ㅋㅋ

네 발로 기기였으면 안갔을 거라는 농을 나누며 오랫만에 대학가의 술집으로 친구와 향합니다.

 

술집의 간판이름이  맘에 들어서 찾아갔는데 길찾기 정보가 없어서 찾기 어려웠어요.

버거킹 골목에서 첫 번째 우측 골목길의 왼편으로 1층에 자리합니다.

 

 

 

 

 말끔한 오픈형 주방에 감각적이며 심플한 인테리어가 좋은 곳이네요.

높게 천장을 둔 시멘트느낌의 실내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며

의자끄는 소리가 거슬리지않고 가방도 둘 수 있는 의자의 아이디어가 눈에 띄입니다.

 

나이들었으니 꼿꼿이 앉기 힘들다야..친구야...하믄서 벽에 기댈 수 있는 맨 끝자리고 자리를 잡아요.

어묵콩나물 김치국과 옥수수마요네즈가 기본찬으로 나와줍니다.

 

 

 

 

 오호호...오늘 저는 신제품으로 출시된 국순당의 쌀바나나막걸리, 바나나에 반하나를 마시러 왔어요.

뭐 섞는거 싫고 달달한 거 싫다는 친구는 고냥 참이슬....ㅋㅋ

 

바나나막걸리 있냐니깐 젊고 깜찍스런 알바로 보이는 남학생이 귀여운 노랭이 잔이랑 가져다 줍니다.

아이고..소꿉장난이더냐...귀염귀염해요.

 

 

 

 

 한 잔은 맛봐야하지않냐며 친구와 건배 샷....

우음....점차로 저도수의 주류들로 변화하고 있는 음주문화를 반영하듯 달달하고 촉촉한 맛..

 

여성들이 좋아할 스타일로 4도 정도겠군요.ㅋㅋ정답!!

 

일반 막걸리처럼 흔들지않아도 위아래 구분되지않는 내용물과 향긋한 향과 부드러운 맛이 바나나우유와

막걸리를 섞어놓은 듯한 ...

풋풋하게 썸을 타는 남녀나 이제 곧 시작한 연인들이 마시기에 적합할

주량 약한 분들이나 분위기 잡을 때 좋을, 달달 바나나 막걸리에요.

 

 

 

 

거의 한 병 다 마실즈음 나온 삼치구이..

예열하고 앞 뒤로 굽고 소금뿌리고 하시느라 조리시간이 오래 걸렸다는 것쯤은 우린 이제 연륜으로

알 수가 알수가 있어요..ㅋㅋ

 

대시 기다렸다는 감사의 마음때문인지 밥한공기가 참기름에 비벼졌으며 김가루까지 뿌려져

곁들여져 제공되는 센스~~~

 

묵은지와 생강절임과 락교와 와사비 간장에 찍어먹으니 참 맛있어서 한 병 더!!

 

 

 

 

학생들의 건강미가 그대로 느껴지는 대학가의 술집에서 솔솔한 문구의 재미도 느껴봅니다.

천장엔 과별로 플라스틱이 걸려있던데 술병 마개를 모아서 꽉 차면 양주를 준다네요.

 

모으기만 하면 무조건 준다는데 병원도 가야하고...문구가 우꼈어요.

 

다음엔 친구들과 우르르 몰려와 20대의 이야기를 늘어놓으며 가위바위보해서

한 명 소주원샷 몰아주고 사진찍기 시도해보고 싶습니다...ㅋㅋㅋㅋㅋ

 

 

* 네발로 걷기: 경희대 버거킹골목에서 오른쪽 첫번째 골목 왼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