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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16개월의 아들

 

엑스맨 아포칼립스, 스타워즈7, 워크래프트, 인디펜던스 데이까지 아빠와 영화나들이를

열심히 했습니다.

 

영화에 관심이 많고 예고편까지 섭렵하며 다양한 관심과 기억력, 시리즈를 나열하며

기승전결을 연결하는 재미에 빠져 아빠와 신이 났어요.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영화보는 걸로 많이 보냈는데 그렇게 뭔가를 기다리고

기억해내는 것도 기다림의 즐거움을 줄 것 같네요.

 

독후감도 그렇지만 영화후기도 그림이나 팜플렛을 모아보고 줄거리와 느낀점을

써보게 해서 파일로 만들어두면 좋을 것 같습니다.

 

 

6월부터 시작된 인증 및 평가, 시험때문에 몹시 바쁜 초여름을 보냈습니다.

수학은 평소에도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지만

국영수과 모두 봐야하는 부담감과 연이은 시험에 아이는 아프기도 했어요.

 

대신 벼락치기를 하지않아 평소 실력을 확인할 수 있었고

2학기때의 스스로 하는 공부에 대해 생각해보고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보입니다.

 

 

1학년부터 친밀하게 4년을 함께 보낸 친구들과 뛰어놀기도 하고

박물관 수업과 천문대수업을 하고 있어요.

함께 뭔가를 하고 뛰어논다는 것이 아이들에게는 그저 재미로 느껴지는가봐요.

 

 

태권도를 쉬었더니 살이 찌고 체력적으로도 떨어지는 것 같아 방학즈음에 다시 해볼 생각이에요.

 

하루면 금새 일어나던 아들인데 기관지염, 잦은 감기기운, 장염증세로 여름 초엔 고생이 심했습니다.

역시 손 잘 씻고 위생에 신경쓰며 잘 자고 잘 먹는 것이 컨디션 조절엔 최고에요.

 

 

든든하게 아빠와 시간을 보내는 것도 아이의 성격이나 성향에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심있는 분야도 비슷하고 서로 대화하는 것도 통하니 누구보다 좋은 친구이며 부모이고

지원자가 될 수 있죠.

무진장 장난감을 사주시더니 이제는 함께 즐길만한 장난감을 사서 함께 노십니다.

 

 

힘들었지만 수고했노라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칭찬받을 만하다고 말해줘야겠습니다.

부지런하지않고 재빠르지않고 실수도 자주 하지만

언제나 느긋할 줄 알고 동생을 잘 돌봐주고 엄마도 배려해주는 착한아들..

 

이제 사춘기에 들어설 나이임에도 아직은 순한 그 심성을 유지하고 있어요.

 

 

올해도 칭찬통장은 1학기 동안의 그들의 점수가 고스란히 반영되어있습니다.

우수한 성적이 아니래도 스스로 열심히 했다는 마음이 들어간 그들의 학교생활을 응원하며

여름방학은 짧지만 신나게 즐겁게 지내고 2학기에 들어가야겠어요.

 

수고했다! 4학년 1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