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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아시테지맘

서울, 대학로> 제24회 아시테지, 두 남자 이야기

 

여유있는 토요일, 아이들과 슬슬 걸어서 미마지아트센터에 갑니다.

이렇게 1주일 간 자주 와보니 혜화동과 명륜동일대가 나의 동네인양 정겹습니다.

 

오늘은 덴마크 극단의 귀여움과 센스가 묻어나는 공연 두 남자 이야기를 관람할 예정이랍니다.

 

  두 남자 이야기  

* 일정: 7/28(목) 1시

 7/29(금)~7/30(토) 1시, 4시

* 장소: 미마지아트센터 눈빛극장

* 상영시간:  45분

 

 

 

포스터가 재미있어서 눈에 띄었던 작품인데 뮤지컬 배우들로 구성된 바티다 극단의 독특함이 있는

두 남자 이야기는 오케스트라의 엉성한 지휘자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모두 개인사가 있어 무대에 오지않자 트럼펫 솔로곡을 연주하는 지휘자는 또 다른 단원의 등장으로

도움을 받나 싶은데 ㅋㅋㅋ

 

슬랩스틱 코미디가 떠오르는 작품으로 배우들의 엉성하고 천진스러운 연기덕분에 한 참을 웃게되고

9세이상을 권장연령으로 했지만 한국어자막이 제공되지않아도 어린이아들도 웃으며

이해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헤어진 형제였다는 반전속에서 따뜻함 가족애까지 선사하는데 가발과 우스꽝스러운 코안경을

벗자 실물이 훤칠하십니다.

사진찍으라고 포즈까지 잡아주시는 센스~~~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전개와 두 배우들의 공연시간을 꽉채우는 연기력에 박수를 보냅니다.

정말 독특스럽고 색다른 덴마크의 두 남자 이야기 입니다.

 

 

며칠 간 혜화동에 오가면서 알고 있었거나 새롭게 알게된 음식점을 두 군데 소개해요.

함무바라 고로케..

 

예전에도 알고 있던 고로케 맛집인데 작은 가게이지만 다양한 맛의 신선한 속재료가 맛있는 곳으로

잠시 앉아서 그림도 그리고 책도 읽을 수 있습니다.

친절하셔서 먹고 가겠다 하면 잘라서 접시에 담아주시고 포장하면 예쁘게 상자에 담아주시는데

아이들도 어른들도 좋아할 맛이 깃든 수제 고로케 전문점이에요.

 

* 함무바라 고로케 : 서울 종로구 혜화로 11

 

 

더운 여름에 빨리 먹을 수 있고 시원함도 느낄 수 있는 혜화 골목냉면입니다.

물냉면 좋아하는 딸과 함께 물냉과 비냉을 든든히 먹고 공연을 관람했는데요.

혜화동의 골목이라는 주제의 사진도 있고 시멘트가 발린 조금은 덜 완성된듯한 인테리어가 소소합니다.

 

양도 많고 가격도 착하고 주방옆에 작은 계단이 추억을 떠올리게도 만드는 곳입니다.

 

* 혜화골목냉면 : 서울 종로구 혜화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