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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테마투어

경기, 양평> 코바코연수원, 엄마와 아이들1박2일(1)

 

엄마친구들과 자녀들만 함께 하는 모험적인 1박2일 여행을 감행합니다.

특히나 양평까지 경의중앙선을 이용해서 짐을 싣고 아이들과 갔던지라, 짐을 많이 빼고 갔었는데

전철로 이어지고 택시로 연결되니 다음번엔 더 많은 짐과 욕심을 내어도 되겠단 생각이에요.

 

양평 코바코 연수원 입니다.

 

 

도착하야 먼저 도착하신 친구네랑 조인해서 짐을 놓고 간단하게 간식좀 먹은 뒤

수영장으로 가요.

 

오전 10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는 수영장인데 이용객이 많지 않고

어린 아이들이 놀기 적합한데 수풀이 우거져 그늘도 있고 역시 물미끄럼이 최고죠..

 

 

시원한 물 속으로 첨벙하여 너무 더운 이번 여름의 더위를 잠시 잊고 물놀이를 즐깁니다.

짧은 여름방학기간인지라 여름 들어 처음 물놀이인데 아이들이 신났네요.

돗자리 펴놓고 대기하다가 엄마들도 함께 들어가 놀았습니다.

 

 

바지런한 내친구는 과일에 음료에 과자, 포크까지 싸오시는 최고의 준비열정을 뵈주시며

아이들을 돌보셨어요.

수박과 메론 등을 휴식시간에 먹으면서 재충전하는 아이들인데

45분 놀고 15분 쉬는 타임입니다.

 

 

무지개빛 물미끄럼에 물줄기가 내려오면 오픈시작을 알려 아이들이 줄을 섭니다.

길고 뻔한 그 미끄럼틀을 자동생산체계의 기계마냥 반복하며 오르는 아이들이 귀엽고

그 환한 표정이 신선하게 느껴집니다.

 

 

오두방정을 떨며 신나게 물놀이를 하는 아이들에겐 든든한 엄마친구, 이모가 붙어서

함께 놀아주십니다.

봅슬레이 선수마냥 물미끄럼을 탔다가 앉아서 탔다가 나름의 재미있는 노하우 자세까지 파악하며

엄마들도 한 차례 이용해봤는데 스피드가..ㅋㅋㅋ

 

 

한 친구가 더 합류해서 놀만한 인원을 갖추고 저녁식사도 하였습니다.

취사가 되지않아 1층 식당에서 식사를 해야하는데 4,4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하네요.

매점에서 커피랑 아이스크림을 사서 먹으며 동남아 필 가득한 라운지에 앉아 대화를 나눴습니다.

 

 

밤이 깊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닭과 피자를 주문해서 들려주곤 엄마들과 딸만 다른 방으로 이동...

뜨거운 햇살을 이겨낼 얼굴팩을 하고 재미있게 사진도 찍고

맥주도 마시면서 신나게 웃었습니다.

 

 

평온하지만 무료한 일상을 보상이라도 하는 듯,

신나게 먹고 웃고 떠들며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와 그녀들의 아이들의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음이

이제는 아빠들없이도 우리끼리 운영할 수 있는 여행계획이 순조롭게 흘러감에 감사합니다.

 

* 코바코 연수원: 경기 양평군 강상면 화양리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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