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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충남, 서천> 희리산자연휴양림 2박3일

 

아주 오랫만에 서해대교를 지나가네요.

이번 하계 휴가는 친언니 가족과 함께 충남 서천으로 정하게 되었습니다.

 

찌는 듯한 후덥지근한 날씨지만 가족들과 즐거움을 느끼려고 떠나는 여행길은

언제나 기대를 갖게 하지요.

 

 

산림욕하기 좋으며 캠핑장으로도 인기가 좋다는 희리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엄청나게 기대를 했는데 에어콘도 없고 정수기도 없고....이 더운 여름에 휴가장소로는 쾌적하진 않았지만

어차피 정해진 장소이므로 우리는 3대의 선풍기로 저녁시간에 들어와서 잠만 잤답니다.

 

돌아보려니 펜션도 다양해지고 있던데 아이들이 있는 더운 여름엔 차라리 펜션예약이 낫겠어요.

 

 

계곡과 수영장이 있지만 물이 없어서 아쉬운데 생긴지는 오래되었지만 조금씩 손을 봐서 실내는 말끔해요.

나무와 비슷한 대벌레, 시끄러운 매미,,

다양한 벌레들이 공존하며 공기도 좋습니다.

 

돌탑으로 멋진 입구를 지나 개나리방은 10인 정도가 묵는 실내입니다.

숲속의 집보다 야영장이 더욱 인기이지만 좀 더우실 듯 했습니다.

 

 

인근에 서천 수산물 특화시장이 있습니다.

더운 여름이지만 또 회를 먹어보겠다는 일념으로 들렸는데 저녁시간임에도 많은 분들이 돌아보고 계세요.

 

고기구이도 있으니 광어1kg만 구입하고 매운탕재료까지 가져왔는데 조개와 새우 등도 넣어주셨습니다.

고기와 함께 구우려고 새우도 구입했는데 정말 맛있었고 신선했어요.

 

 

더위와 벌레와 싸워가며 형부가 구워주신 맛있는 갈비살..

새우가 익어가는 내음에 얼른 나와서 사진을 찍었는데 저 탐나는 철판구이용은 형부의 형님께서

손수제작하신 그릴이라는데 무척 탐나는 군요.

 

여행을 오면 항상 바베큐는 형부의 몱...

아이들도 맛있고 다양한 육류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항상 감사합니다.

 

 

 

2박3일을 묵으면서 이름도 어여쁜 희리산 자연휴양림에서 언니가족과 즐거운 휴가가 되었습니다.

날씨는 더웠지만 함께 웃고 씻고 먹으면서 일상에서 벗어나 색다른 체험을 했네요.

 

가득하게 싣고 갔던 먹거리들도 완벽하게 먹고 왔고

조금씩 부족한 부분은 자연스레 넘어가면서 그렇게 또 재미지게 지냈습니다.

좀 더 세세하게 확인하시고 체크하셔서 더욱 쾌적한 자연휴양림의 숲속의 집이되면 좋겠습니다.

 

* 희리산자연휴양림 :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206

 

 

서천 희리산 자연휴양림을 4km앞둔 곳에 예쁘장한 커피숍이 있습니다.

나무일까, 철재일까 싶은 외관인데 더워서 따뜻한 커피마시는 남편을 위해

잠시 들려보았어요.

 

루체른입니다.

 

 

멋스러운 웅장한 음향시설과 재봉틀이 앙증맞은 곳으로 넓은 천장과 다양한 책들

월요일마다 커피를 따러가신다는데 그윽한 커피향도 제격입니다.

 

저녁식사 전이라서 간단스레 뜨거운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밀크빙수만 주문했는데

함께 나오는 쿠키까지 맛있었어요.

 

농가의 조용함이 가득한 서천에서 만난 이색적이고 맛있는 카페였습니다.

 

* 서천 루체른 : 충남 서천군 종천면 희리산길 16

 

 

낮엔 너무 더우니 휴양림을 벗어났다가 저녁에 들어올 수 밖에 없었는데

드림월드라고 금강하구둑 인근에 있는 수영장과 놀이시설이 있는 장소였어요.

 

저렴한 가격에 하이슬라이드가 있고 돗자리를 펼 수 있는 공간까지 있으니

가볍게 놀며 더위를 피해봅니다.

매점, 샤워실, 화장실있으며 깔끔하진 않지만 욕심을 버리면 놀만한 장소는 무궁무진해요.

 

 

서천에 오면 꼭 먹어봐야할 조개칼국수도 먹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황태를 넣은 육수인지 시원하고 담백했어요.

조개를 열심히 까서 먹고 새우도 먹고 만두도 먹고 든든합니다.

 

달달한 음료수로 낮 더위를 날려봐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