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란지교들과 시간을 내서 1박2일 근교여행을 떠납니다.
자연친화적이며 힐링할 수 있는 여행을 항상 꿈꾸고 있는데 빠른 계획업무를 잘 도맡는 친구가
서울에서 가깝고도 새로운 자연휴양림을 예약해뒀네요.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서울에서 한 시간도 걸리지않은 가까운 지리적 위치에 이렇게 공기좋고 풍경좋은 양주라니..
언제나 다니는 양주 쪽이 아닌 새로운 양주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은 동남아 국가들의 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해외문화 체험형 자연휴양림으로 2015년 11월 오픈했답니다.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10개국의 전통가옥을 재현한 숲속의 집 14동 24실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한옥양식의 방문자 안내센터에서 키를 받고 확인사항을 들은 뒤, 주차를 해야합니다.
그 중에서 우리가 묵었던 필리핀1실 입니다.
전 날 꿈에 왠 남자와 만나는 꿈을 꾸었는데 입구에 있던 필리핀 장군은 집안에서도 벽지로 접하게 되니
당신이었나 봅니다.
5인 정도가 묵을 수 있다는데 깔끔한 실내는 화장실과 방이 하나 있는 거실의 구조였는데
외관은 대나무가 있으며 나무로 된 테라스의 전망이 너무 좋네요.
와인 한 잔 손에 들고 해떨어지기 전에 아세안 자연휴양림을 한 바퀴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각 나라의 특징을 담은 외관은 항상 그럴것이다 싶은 자연휴양림에 대한 생각을 지워지게 할 만큼 멋스럽고
이 나라 갔다가 저 나라 들렸다가 동남아 순방길 같네요.
걷다가 걷다가 둘러보면 다목적 광장과 산책로도 마주 할 수 있습니다.
구비구비 돌던 길도 금새 내려갈 수 있었는데 아름다운 노을을 실컷 만끽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름다운 노을을 실컷 바라볼 수 있다는 것은 힘든 일인데..
오래오래 그 떨어지는 다양한 하늘의 빛을 무심한 듯 오래오래 바라보았습니다.
그래도 좋다.
그냥 지금이 좋다...
친구들과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손을 마주 잡을 수 있으니 행복했습니다.
* 국립 아세안 자연휴양림 : 경기도 양주시 백석읍 기산로 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