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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수목원,식물원,휴양림

경기, 별내> 산들소리수목원, 숲체험편

 

산들소리수목원을 아이들과 함께 오는 이유는 자연 속에서 어떤 규칙없이 자연스레 놀 수 있는

팁을 스스로 느껴보기 위함입니다.

 

유치원과 초등주말수업으로 숲체험을 1년이상 해왔던지라

도심남녀였던 아빠와 엄마보다 식물이름도 잘 알고 특징도 꿰고 있지만

나뭇가지를 들고 냅다 뛰어버리는 즐거움도 잘 알고 있어요.

 

 

산들소리 수목원에서도 주말 숲체험원을 모집하고 계시던데 유아부터 초등6학년까지 대상으로

월1회 주말체험을 기본으로 숲놀이, 꼬마농부, 건강점심, 특별체험, 자유놀이, 오감요리 등의 즐거운

일과표를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더군요.

 

불암산폭포와 뗏목체험장, 음이온계곡길, 풍화침식작용길, 숲속마을, 다양한 동굴까지 자연적인 체험코스와

산들소리 농촌교육농장, 생태식물원, 동물농장, 신기한 물건 박물관 등 볼거리, 놀거리도 많습니다.

 

 

살구, 맥문동, 머위, 창포 등 왠만한 식물원에서도 보기 힘든 이야기거리가 가득한 식물들도 만나고

어디에 사용하며 어떤 맛이 나는지도 이야기해봅니다.

 

고즈넉히 보이는 불암산의 중턱에서 힘들이지않고 돌아보려니

무지개분수의 시원한 물방울도 느낄 수 있고 예상치못한 즐거움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코스 중에는 세계 여러나라들의 의상포토존이 있답니다.

 

여성스러운 느낌의 핑크의상을 꼽아서 사진찍어달라는 딸과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에서는 아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동물농장에서는 염소용 먹이도 2천원에 구입할 수 있고

다람쥐와 토끼 등도 있어서 신기합니다.

동물친구들은 아이들에겐 정말 좋은 귀여운 친구죠.

 

 

잉글리쉬가든이라고 영어정원도 있답니다.

 

알파벳을 나무로 쭈욱 걸어가면서 읽기 좋게 구성해두셨는데

딸아이는 열심히 읽으면서 걸어갔습니다.

 

 

전에 왔을때보다 더 늘어난 것이 해먹쉼터더군요.

 

살랑거리는 바람을 느끼며 누워 하늘도 바라보고 아이들과 가족들도 무척 좋아하는 장소인데

넉넉스레 준비해두셔서 더욱 좋았습니다.

 

 

 

동그란 코스로 걸어가자면 잘 돌봐진 말끔스럽고 예쁜 정원들과 함석원폭포도 만날 수 있습니다.

 

숲속마을로 들어가면 왠지 토토로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시간내어 다시와서도 새로운 느낌을 돌아볼 곳들이 무궁무진한 느낌!!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던 즐거운 놀이길 입니다.

하늘과 땅의 색감도 예뻐서 좋지만 나무로 만든 다양한 수레와 그네, 놀이용 기구들이 많아서 아이들이

신나게 이용했습니다.

 

왠지모를 불안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 느낌이 들어 자연이란 것이 무조건 적으로

주는 혜택이 이런게 아닌가 싶은 마음이었어요.

 

 

어떻게 놀라고 알려주지 않아도 열심히 타고 끌고 깔깔거리며 아이들이 즐거워합니다.

엄마도 타보고 아빠에게 끌어달라고 해보니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워집니다.

 

가끔은 어린아이처럼 놀아보는 것도 힐링이 되는 것 같아요.

신나게~ 신나게~~

 

 

역시 오랜시간을 보내도 즐거운 곳, 신기한 물건 박물관입니다.

카페가 있던 자리에서 주차장쪽으로 재정비되셨던데 한 자리에 다양한 물품을 모아둔 건물이

신비한 장소처럼 느껴지네요.

 

아이들도 만져봤거나 봤던 것인데도 즐겁게 만지고 듣고 재미있어 합니다.

오래된 타자기, 주판 등의 물품으로 흐뭇한 미소도 띄워보고

예상치못한 즐거움이 가득하네요.

 

* 산들소리수목원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785-1

*산들숲체험원 : http://blog.naver.com/r2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