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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종로> 인사동, 영풍문고, 청계천, 광장시장

 

 

 

 한산하고 차도 없고 사람도 적은 명절연휴의 종로의 거리를 활보하고 다녀보려합니다.

 

언제나 정신없고 바쁘게만 지나가는 시간만이 존재하는 서울이 아닌 조금은 여유있고 휴식할 만한 서울,

 

 

도보하여 일대를 돌아보기로 해요.

 

우리가족도 좋아하는 인사동에 먼저 갑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와 제육덮밥 주문하고 크림생맥주로 조금 더운 정오의 기운을

 

없애려는 순간, 누군가가 아는 척을 합니다.

 

 

이런 도심에서 누군가가 나의 이름을 불러준다는 것은 상상도 못해볼 주부인데

 

최근 선릉역에서도 종로 인사동에서도 나를 아는 사람을 만나보는 신기함..

 

인연이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보게 됩니다.

 

 

 

 

 

길거리에는 장난감들도 있고 주전부리할 것들도 많고

 

새롭고 처음보는 개성있는 사람들과 볼거리들이 가득하여 아이들의 눈이 초롱초롱 합니다.

 

 

색색의 풍선도 나눠주시니 또 좋다고 받아들고 희희낙낙...

 

특별한 계획을 짜지않아도 돌아보면 즐거운 서울의 곳 곳은 참 훌륭합니다.

 

 

 

 

 

 

할머님의 달고나는 씁슬하다못해 탄 맛도 함유하고 있었지만

 

그 나름대로의 맛과 낭만을 음미하고 아그작 아그작 거릴 즈음

 

딸의 울음소리가 들려 이유를 물으니 하트모양을 아빠가 부숴버렸다며....ㅋㅋ

 

의도치 않은 불상사에 남편도 딸의 눈치를 보느라 미안스러워하고 그렇게 또 달래가며 이동해요.

 

 

예상치 못한 변수.....아이를 기르면서 정말 힘든 포인트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문고입니다.

 

종로에는 영풍문고, 교보문고, 반디앤루이스 등의 대형서점이 있는데 책둘러보기 좋아하는 남매를 데리고

 

살피러가니 영풍문고가 오픈해있었습니다.

 

 

오랫만에 갔더니 새단장을 하셨던데 안락한 거실같은 부분들이 늘고 의자들도 한 층 폭신해졌습니다.

 

지층에는 아이들문고와 더불어 간략한 분식위주의 카페테라스와 커피전문점들이 있으며

 

위 층과 분리해서 놓으니 복잡하지않고 훨씬 말끔스레 느껴졌어요.

 

 

 

 

 

 

 

종로종각 본점으로 리뉴얼오픈하니 더욱 말끔하고 세련된 느낌인데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존과 더불어 코믹스의 양이 어마어마해져서 놀랐습니다.

 

 

서점다운 서점, 책찾기와 책을 선정해보는 재미를 느껴보기위해

 

아이들과 인터넷서점과는 별개로 신간보는 재미에 자주 나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이제 좀 걸어볼까?

 

언제 걸어도 멋스럽고 운동도 되고 볼거리도 있는 청게천을 걸어봅니다.

 

날파리가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정말 운치있었는데 멋지고 우아한 백색빛깔의 새가 있어

 

 

그 우아한 날개짓을 바라보자니 백로인지...뭔지요...

 

 

 

 

 

징검다리도 건너고 작은 물고기들도 보고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우리가족말고도 돌아보시는 분들이 꽤 많으셨는데 얕트막한 다리밑에서는 발을 담그신 분들과

 

어린 아이들도 꽤 있었습니다.

 

 

도심속 의 여유라고 가을 즈음 엔 전등축제행사까지 있던데 여유있게 돌아보고 싶어지네요.

 

 

 

 

 

걷다보니 종로5가 광장시장....

 

쉬는 상점이 대다수라서 광장시장도 그려려니 했는데 인산인해의 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항시 가는 박가네에 자리를 잡고 육회와 모듬전을 주문했습니다.

 

 

정말 한 참을 기다려야만 헀고 마실 물도 정수기에서 나오지 않았던 그러저러한 상태...

 

말이 안통하시는 외국인 관광객들도 무척이나 뚱한 표정으로 대기 중이시던데

 

어떤 명확한 체계가 좀 더 갖춰져야지 불만족의 기억으로 남게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기는 어디인지,,, 사탕수수쥬스를 팔고 있길래 궁금해하는 아이들에게 사줘봤어요.

 

건더기없는 식혜맛 같던데 약간의 바나나향도 함유하고 있는 듯한 그런 느낌!!

 

 

서울에서도 다양함과 볼거리가 가득한 종로를 오늘 열심히 걸었더니 다리는 아프지만

 

신나고 명쾌하게 종로구경을 한 것 같은 느낌입니다.

 

 

더 좋은 것은 그대로 유지하시고 부족한 점은 개선하셔서 더 좋은 서울,

 

더 좋은 도심의 종로로 꾸준히 사랑받으시길 희망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