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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 포천> 가을여행 2. 애플아일랜드

 

 

너와나의 농촌에서 주최하시는 두근두근 포천 블로그체험단 가을여행 포천1탄에 참여합니다.

두 군데의 농장을 방문하게 되며 특징과 프로그램을 참여하게되는데

모두 3차례에 걸쳐 9월과 11월에 진행예정이시라는데 그 첫 여행입니다.

 

하네뜨 치즈에 이어 두번째 장소는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사과농장이었습니다.

애플아일랜드

 

 

 

아버지께서 하시던 사과농장을 물려받고 카페와 더불어 다양한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만드신

부부농부께서 반가웁게 맞아주셨어요.

 

일교차가 심해서 맛있는 사과재배에 유리한 지역이 되었다는 포천인데

농장에서는 4가지의 사과품종을 생산하고 계시답니다.

 

 

푸른 하늘과 초록색 사과잎사귀와 빨간 사과가 무척 잘 어울려서 눈이 부십니다.

사과는 향긋하고 달달해서 가족들도 모두 좋아하는 과실인데

이렇게 나무에 매달린 것을 보니 정말 탐스러워 이브의 사과가 떠오르더군요.

 

잎자루에 꽃이 피면 벌이 돕고 사과가 된다는데 히로사끼라는 품종의 사과를 따보고

사진도 찍어봅니다.

 

 

넓게 쭉 이어진 사과농장을 걸어보며 탐스럽게 익어가는 빨간 사과를 따보니 참 어여뻤습니다.

비닐에 소담스레 담고 가방에 넣었는데 집으로 가서 얼른 아이들에게 주고 싶었네요.

 

더욱 빨갛게 익게 될 것이라는데 잘 문질러 닦으면 광채를 내면서 정말 향긋한 내음이 난답니다.

곧 샐러드를 만든다는데 홍옥이라는 맛없는 편의 사과로 알고 있었는데 무척 달달했어요.

 

 

 

 

 

체험장에 서면 향긋한 사과향과 더불어 소스의 재료인 양파의 향도 느껴집니다.

사과 콥 샐러드를 만들 거라는데 명절이 지났거나 냉장고에 재료들을 몽땅 사용하고 싶을 때 조리하면

좋을 메뉴입니다.

 

사과는 채썰어 설탕물에 담갔다가 건지고 달걀황백지단, 허브솔트를 뿌려 구운 닭가슴살, 단호박, 베이컨,

블랙올리브, 방울토마토, 삶은 메추리알, 옥수수 등을 준비하여 담습니다.

소스는 사과2개, 양파1/6개, 카놀라유 반컵, 설탕반컵, 사과식초3큰술, 소금1작은 술을 넣고

믹서기에 갈아서 준비하면 되는 간단한 레시피입니다.

 

 

 

 

 

 

하교 후, 아이들을 만나게 될 것 같은데 폭신한 빵에 곁들여 먹기 좋은 사과 콥 샐러드

사과의 향긋함을 품고 건강한 재료들과 융화되어 풍성하고 진한 감칠 맛을 줍니다.

 

하트모양의 용기에 담기니 더욱 귀엽고 깜찍한데 아이들의 체험도 그렇지만 뭔가를 만들게되면

스스로 굉장히 뿌듯해져서 좋은 것 같아요.

 

 

넓은 농장을 지나 언덕 위에 카페로 들어섭니다.

너무 잘 꾸며두셔서 더욱 아이들을 포함해서 가족 생각이 나더군요.

 

많은 정성과 노력이 깃들어있는 카페에는 역시 사과쥬스를 주문해야겠습니다.

 

 

사과판매는 물론 사과즙과 다양한 음료와 제품을 보여주시는 카페입니다.

멀리 창으로 보이는 농장과 아기자기한 소품이 가득한 카페가 무척 잘 어울리는데

작은 당구대도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벌꿀집모양의 책장과 소품들이 참 깜찍하며 말끔하실 것 같은 쥔장부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어요.

 

 

 

시원 상큼 달달한 사과쥬스입니다.

애플즙 100%를 자랑하신다더니 향이며 맛이며 색소를 사용하지않아서 투명하기도 하고 약간 탁하기도 한

사과쥬스의 묘미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

 

농촌교육농장으로서 사과따기 체험과 쿠킹클래스 등 가족들과 지인들과 함께 오기 좋은 구성인데

오랜 사과농장의 저력을 보여주시며 오래오래 그 곳에 있어주시길 기원합니다.

 

* 애플아일랜드 :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사정리 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