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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의 성장

85개월의 딸

 

 

잘먹고 잘놀고 건강함의 활력을 강렬하게 보여주는 딸입니다.

밥도 국에 말아서 후루룩 먹고 오빠보다 빠르지만 허덜덜스레 먹는 스타일인데

좀 더 말끔하고 깔끔스레 먹어주어으면 하는 엄마의 마음이랍니다.

 

역시나 예쁜 것을 좋아하는데 식기에도 관심을 보여서

예쁜 주전자, 식기도 사보자고 권유도 합니다.

 

 

 

 

더위가 강렬했던지라 짧고 간편스러운 옷차림을 했지만

어깨끈이 내려오는 옷은 티를 받쳐입어야한다거나

짧은 치마에는 속바지를 입어야한다는 등 나름의 원칙도 세워주네요.

 

자신의 생각과 바운더리가 강렬한 딸인지라 잘 들어보고 설명해줘야하는데

부딪히기도 해서 엄마의 생각으로 너무 강하게 어필해 끌어오는게 아닌지 싶기도 해요.

 

 

 

 

좋아하는 한복도 입을 수 있었던 시기라서 좋아했습니다만,

이제 한 해 한 해, 달라지는 신체 사이즈를 말해주듯 길이가 짧아지거나

꽉끼어주는 사이즈를 보여주셔서 이제 정말 훌쩍 커버리는 구나~~느끼기도 한답니다.

 

너희는 정말 훌쩍 성장하는구나양~~

 

 

 

 

방학이래도 2주간 영어캠프를 해서 일찍 일어나서 학교에 가기 힘들어했는데

그래도 밥잘먹고 숙제도 해오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돌아오니

참으로 긍정의 아이콘이라는 생각을 하였는데 역시 개학과 동시에 바로 적응모드!!

 

아빠와 오빠를 부려먹기도 하고 무조건 양보와 희생을 강요하는

우리집의 마녀에요.

 

 

 

 

슬슬 살도 오르고 있으므로 시간이 날 때마다 산에 올라요.

 

걷는 것은 몸에도 다양한 활력을 준다는데 집에서 보내는 시간도 많아진 탓과 군것질을 좋아하니

온 식구가 시간을 내서 걷는 일은 일삼아 하고 싶은데 쉽지는 않습니다.

아이스크림과 스틱사탕 등 아직도 달달한 것들이 좋다니 열심히 에너지를 쓰게 해야겠죠?

 

 

 

 

사랑받기를원하며 칭찬받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엄마는 너무 많이 해주면 자만해질까 싶어서 자중하기도 한답니다.

 

뭔가를 성취해내는 즐거움을 아는지 그림만 하루 종일 그린다던지, 글쓰기도 수월하게 어렵지않게

생각하며 무조건 도전하는 그녀의 열정을 닮고 싶기도 합니다.

 

 

 

 

항상 밝고 최신의 것을 좋아하는 딸인데 이제는 엄마의 화장이나 옷차림에 칭찬을 해준다거나

어떻게 하는 것을 좋겠다는 의견도 보여줍니다.

때로는 꽤 괜찮은 의견도 많아서 수렴해주고 칭찬해주죠.

 

아이들이 느끼는 색감, 맛, 시각적인 느낌의 직감은 참 강한 것 같아요.

 

 

 

 

잘뛰고 놀고 먹고 구르며 그 연령에 맞는 다양한 고민과 감정을 보여주는 딸에게

더욱 자세하고 세세한 설명 및 믿음을 줘야하는 시기같아요.

 

대신 엄마가 단단하고 행복해야만 이뤄질 수 있는 일이니

엄마도 개인 행복을 더욱 열심히 추구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