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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비오는 거리

 

 

비오는 서울의 거리에 오랫만에 드라이브 나섭니다.

연휴인지라 자동차도 많이 없고 비가오니 더욱 말끔하게 청소가 되는 것 같은 깨끗한 느낌입니다.

 

아이들은 뒤에 타서 영화를 보고 있고

남편은 운전을 하고

아내는 젖어내린 서울거리를 하염없이 바라봅니다.

 

 

 

 

비오는 명동에서는 역시 명동교자입니다.

뜨끈한 명동칼국수, 콩국수, 만두를 주문하고 마늘향이 코끝을 찡하게 만들어주는 김치와 곁들여 마시는데

진한 육수가 참 맛깔스럽습니다.

 

조금 정신없는 분위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가끔 생각나는 진한 국물 맛의 명동 교자, 칼국수

남편과 아내 모두 좋아하는 비오는 날, 먹고 싶은 메뉴입니다.

 

 

 

아이들과 애니메이션 센터로 가려니 비가옴에도 불구하고 주차의 전쟁...

원조 남산 왕돈가스에서 아이들의 식사를 합니다.

 

치즈돈가스와 왕돈가스를 주문하니 오래 전, 엄마가 사주시던 기사식당의 돈가스와 굉장히 닮았다는

느낌으로 추억속을 걸으며 한 두점 잘라먹어봅니다.

 

 

친절하신 아주머니께 주차에 대해 여쭈니 남산케이블카 쪽의 주차장을 권하시던데

언덕을 넘어 가도 가도 여유있는 주차장은 찾을 수 없기에

남매에겐 지하철을 타고 다시 오자하곤 내려갑니다.

 

 

서울역 롯데마트도 주차전쟁은 마찬가지..

아이들에게 장난감을 하나 사주었더니 7천원이라는 주차요금..

우와...서울에서 차를 가지고 이동한다는 것은 정말 무척 힘든 일이군요.

 

이제는 정말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