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용산구> 이태원 후리덤!!

 

춥더니 덥고 덥더니 추웠더라~~~ 뭔 마법의 이야기처럼 10월인데 엄청 더워 땀났던 낮시간입니다.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가 생겼던데 오픈하지않아서 외관만 둘러봤답니다.

 

뮤직라이브러리&언더스테이지 개념의 복합공간이라는데 이태원이라는 개방스러운 느낌의 공간에 자리해서

멋진 공연을 꾸준히 유치해주시길 바라는 바에요.

 

 

초코아이스크림이 없어 아쉬웠지만 꽈배기가 추억돋던 이태원 과자점을 지나 건물 위에 주황꿀꿀이있는

건물도 지나고 소개팅남이 떠오르는 제일기획을 지나니 한 동네를 거닐면서도

내 나이에 맞는 생각과 추억으로 온 통 채울 수 있구나 하는 생각과 더불어

내 나이가 이제 많은 축에 속하는가 하는 자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더웠고 목마름이 있었음에 남편이 좋아하시는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앉을 자리도 없을 지경이더군요.

아이스 초코를 마시면서 마카롱까지 사이좋게 나눠먹고 냉큼 밖으로 나옵니다.

 

 

이태원이라는 공간이 주는 이색적임과 에너지적인 부분을 돌아봅니다.

아직도 공사중이며 새롭게 오픈하는 샵들이 가득한데 외국인들도 많고

색다른 볼거리와 쇼핑, 음식점의 거리입니다.

 

 

우리가족도 함께 했던 거리는 그대로 혹은 달라져서 우리와 마주합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제버거집과 신기했던 줄서기 줄들을 보면서 그리 출출하지않으니 지나치면서

후각은 예민해져서 돌아다녔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가게에서 맛있는 아이스크림도 구입해보고

달달한 단맛을 느껴보고 다양한 쇼핑용품도 둘러봅니다.

 

식사시간이 아니어도 쏟아져 나오는 사람들은 음식점의 야외에서도 식사 및 음료, 주류를 하고 있어

굉장히 자유스러워보여요.

 

 

이색적인 공간들과 외관 및 내부를 보여주는 다양성의 공간

유모차를 끌고 가는 콜라병 몸매의 외국인여성은 귀여운 아이들을 둘이나 혼자 데리고

동네를 돌아보고 있었습니다.

 

아이들도 귀여워할 줄 알고 사람들에게 흥미를 보여주기도 하는 아이들과의 거리 구경..

재미있어요.

 

 

 

사람들이 많은 곳을 벗어나 이태원 앤틱가구 거리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사람들의 손때가 묻어 더욱 신비로움이 더해지는 앤틱가구들과 알록달록한 소품들이 눈길을 잡는데

아이들은 관심이 없는 듯 어서 벗어나길 원하는 눈치네요. ㅋㅋ

 

 

10월엔 엔틱가구축제도 있다고 합니다.

중세유럽 혹은 유럽언저리에서 길거리를 걷도 있는 듯한 야릇한 감성을 느끼게 되는 가구거리는

이태원역에서 용산구청쪽으로 길게 이어져있어 걸어다니기 좋습니다.

 

곳 곳에 음식점이 대다수라서 조금 아쉽기도 했지만

핫한 동네는 어디든 오랫동안 자리하는 주민들의 주택이나 고집있는 음식점을 마주하기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은 현실적인 문제를 보게도 됩니다.

 

아이들과도 즐겁게 나들이 오기 좋은 이태원에 10월 할로윈시즌이 되면 다시 오고 싶은데

엄청 힘들게 될 것이므로 .....

 

 

* 이태원 :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로 1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