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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19개월의 아들

 

 

 안경을 쓰고 생활한지가 꽤 되었군요.

요즘은 휘어지거나 깨지지않는 등 기능성이 좋아서 다행이지만 그래도 뛰고 장난치는데는 신경이 쓰여서

안경집을 가지고 다니기도 합니다.

 

아이는 금새 적응해서 잘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도 더욱 불편해질 수 있는 부분이 있겠어요.

어린 아이의 성향과 좀 더 성숙한 고학년으로서의 다양한 모습이 비춰집니다.

 

 

 

 

그의 달라진 점은 몸 움직이기는 싫어하지만 단체적인 활동에 좀 더 적극성을 보인다는 점입니다.

물론 남자아이들에게만 관심이 많은 것은 여전한데 함께 땀흘리면서 뛰는 운동을 하면서 재미와 흥미도

느끼고 좀 더 유연한 신체를 가질 수 있게 됩니다.

 

시간체크도 해야하고 준비물도  챙겨보는 등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할 수 있어요.

 

 

 

 

엄청나게 꺠졌던 한 달 전의 누나들과의 시합을 다시 한다고 해서 구경갔는데

실력이 나아졌더군요.

 

아들은 한 골 넣기도 해서 부부가 깜짝 놀랐는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게되는 대목이었고 무척 크게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넘치는 활력으로 다양한 스포츠에 관심이 많아지는 친구들을 볼 수 있는데 주말 아버지들까지 대동하여

아들들과 야구연습을 하였답니다.

 

열심히 노력하고 땀흘리는 모습을 보면서 대견하기도 하고 즐겁게 즐기기를 바라게 되던데

역시나 짜장면, 볶음밥, 탕수육까지 장난치며 잘 먹더군요.

 

 

 

숙제를 마치고 놀 수 있게 하는 약속을 잊곤 해서 말로 상기시켜주나 아들은 잔소리로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숙제를 다하고 책가방을 싸놓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지, 게임을 하라는 엄마와의 약속을

지키는 일도 학교에서의 규칙과 비슷한 약속이므로 아들은 지키려고 노력하지요.

 

습관이 생활이 되고 생활이 삶이 되는 일상은 중요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역시 여전히 잘먹고 건강하며 뒷정리 및 설겆이도 시키고 있어요.

 

 

 

공개수업이 있어 남편과 3교시인데 2교시만 보고 왔습니다.

1학년에서 4학년까지 항상 매년 매달 다양한 행사와 소통이 있는 학교의 장점인데

아이는 많은 자신감이 붙었고 열심히 생활하고 있어서 든든합니다.

 

학교에서 엄마를 보고 반가워하는 모습, 시간나면 집에서 빈둥대는 모습은 아이같고

여동생 및 저학년 아이들을 배려하는 모습은 멋진 형아의 모습입니다.

 

 

 

아들은 게임을 잘해서 남자친구들에게 인기가 있고, 심한 장난을 치지않고 매너가 있어서 여학생들에게는

착한 친구로 느껴지는가 봅니다.

 

엄마가 바라는 남자다우면서도 듬직한 모습이라 좋은데 여동생이 있다보니 많은 대화를 하고 안아주지못해

조금 반성하며 지내고 있답니다.

이제 더 고학년이 되면 서로를 바라보는 일도 적어질텐데 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하고 이야기나눌 수 있도록

집에서도 많이 노력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