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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할로윈 초대상

 

벌써 10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2016년도라고 했더니 정신차려보면 10월의 마지막...

내년엔 또 어떤 계획을 세우고 정신차리면 어느 시즌즈음에 와 있게 될련지....

 

아이들의 학교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어 하교시간이 빨라지네요.

오늘은 아들 친구들이 온다기에 살포시 할로윈 분위기로 초대상을 차려봅니다.

 

 

 

 

점심식사를 간단히 하고 온다기에 약간 적은 양으로 닭가슴볶음밥을 만들고 사과양파가 들어간 카레와

감자칲을 곁들였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너겟, 으시시한 미라모양빵, 샌드위치, 사과와 메추리알과 햄을 이용한 재미있는 핑거푸드

미니사과와 사탕, 초콜릿 등으로 단촐하게 꾸며봅니다.

 

 

 

 

치킨볶음밥 카레덮밥은 파, 감자, 양파를 잘게다져 버터에 볶다가 찢어놓은 닭살을 넣고 간장, 올리고당, 깨,

참기름 등으로 양념한 뒤 밥을 볶아서 완성하고 사과와 소고기를 가득 넣은 카레를 끓여서

먹기 직전 볶음밥 주위에 올려요.

 

메추리알을 삶아 으시시한 메롱모양의 얼굴이나 머리가 꺠진 모양으로 잡고

케찹과 검은깨, 햄 등을 이용해서 표현합니다.

 

샌드위치는 삶은 계란, 햄, 치즈 등을 올렸고 피클이 들어간 계란샐러드까지 2종으로 만듭니다.

 

 

 

 

초콜릿을 사왔으면 더 좋았을텐데...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해서 차리려니 상차림이 허전스럽지만 아이들은 좋아합니다.

 

뜻깊은 날은 아닌지언정 뭔가 날을 잡아서 사람들을 초대하고 맛있는 것들을 먹고

함께 웃고 대화를 하는 일상은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요..

 

 

 

 

간단스레 마련된 오렌지빛 할로윈 초대상인데도 아이들이 좋아하니 엄마도 좋습니다.

오이피클과 단무지도 곁들여보고 아이들이 좋아했으면 좋을 맛이었으면 해요.

 

다음 주면 간략스레 학교에서도 할로윈 파티를 할 듯한데

즐거운 유년시절의 기억으로 남게되길 희망합니다.

 

 

 

 

잠시 야구를 하고 온 아이들은 신나게 집으로 돌아와 손을 씻었습니다.

게임도 하고 히히낙낙 아주 아주 신났습니다.

 

위험하다해서 놀이터에서 야구를 신나게 하지 못한 모양인데

날이 더 추워지면 맘놓고 뛰어놀기 힘들어질텐데 어디서 놀아야 할까용..

 

 

 

엄마들도 도착하셔서 즐거운 수다타임 갖습니다.

언제나 만나도 좋은 사람들은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이렇게 빠른 하원이 있는 날엔 잠시 마주할 수 있으니

참 좋군요.

 

아이들이 커가고 성장하며 엄마들도 정을 나누고 친밀해지고 있습니다.

일상을 나누며 작은 것이라고 나누는 소소함이 아이들과 함께 지내면서 더욱 소중한 기억이 되곤하는데

앞으로도 좋은 인연으로 엄마들도 아이들도 그렇게 마음을 나눴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