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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노원> 북서울 시립미술관

 

 

아들은 남편과 영화를 보고 엄마는 딸과 북서울 시립미술관에 갔다가 쇼핑을 하기로 했어요.

주말에 두 아이를 데리고 다닐 때보다 여유롭고 딸도 온전히 나만의 엄마를 품을 수 있으니

좋은 시간이네요.

 

3개 정도의 색다른 전시를 준비하는데 11월엔 신 아리랑이라는 사진전도 있어요.

 

 

 

 

전에 기프트샵 있던 자리와 그 옆에 작은 키즈존공간이 확장공사에 들어갑니다.

 

어린 아이들만 놀 수 있는 작은 공간과 수유실이 있었던 것 같은데

좀 더 많은 아이들이 수업에 올 수 있겠고 엄마들도 유모차를 끌고 와서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겠습니다.

 

 

 

 

2016 서울 사진축제 서울 신아리랑 천리의 강물처럼

 

서울시와 공동주최하는 서울 사진축ㅈ는 올해로 7회째이며 한 달동안 개최됩니다.

한가의 기적이라는 경제성장과 더불어 도시의 변화와 이주에 대한 관점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는 전시는 본전시와 특별전 등으로 나뉘어 있는데 개성이 뚜렷합니다.

 

 

 

 

도시화되고 있는 경관을 배경으로 혹은 주제로 전시되어있는데 조금 황폐화되는 작품에서

딸은 무서움을 느끼기도 했어요.

 

현실에서도 다양하게 마주하고 있는 변화와 갈등을 아이도 은연 중에 느끼게 되는 것 같아서

무섭지않고 변화되고 있는 중이라는 것을 알려주었는데 얼떨떨하여 빨리 이동하고자 합니다.

 

 

 

 

재미있는 작품을 얼른 끼어들어 보여주면서 재미를 찾으려 합니다.

훌륭한 자세라는 작품인데 다른 배경으로 똑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면서 즐거움을 주는데

재미있고 웃겼어요.

 

사진작품이 많아서 아이와 함께 둘러보기 좋은데 도시인의 정체성에 대한 물음의 작업들이

스칩니다.

 

 

 

 

지층도 그렇고 아이들을 위한 전시는 약간 아쉬웠습니다만 곧 또 다른 겨울 전시로 풍성함을 주시겠죠?

미술관이 없었던 노원구에 북서울 시립미술관이 들어서면서 쇼핑가고 영화보고 오가다가 들려서 다양한

미술의 세계로 아이들과 빠져보곤 한답니다.

 

아이들과 더불어 어른들도 새로운 시야를 가질 수 있고 좀 더 가까운 미술을 접해 풍요로운 마음이 될 수

있으니 참 좋은 나들이가 된답니다.

 

 

 

 

정규수업을 받거나 학습으로 이뤄진 일률적인 아름다움이 깃든 작품들만이 미술이 아닌

어린아이들의 표현과 장애우들의 솜씨들에서도 우리는 미술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가 있으며

새로운 뭔가를 새삼 바라보게 되곤 합니다.

 

저마다의 아름다움의 기준은 다르며 평가되어야할 부분은 아닌 것 같으니

우리집 남매들처럼 그리면서 행복하고 재밌으면 그만인 것이 미술의 힘!!

 

 

 

 

지하의 구석 구석에도 숨겨진 미술의 공간이 있습니다.

이렇게 넓은 미술관을 두루 활용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반영된 것도 같아서 기쁜데요.

 

금요일에는 밤늦게 다양한 영화를 상영해주시니 인근 주민들은 정말 편안하고 즐거운 불금이 될 것 같은데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정말 즐거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어지기도 하는데 인근에서 즐기는 방법을

또 찾아봐야겠습니다.

 

* 북서울 시립미술관 : 서울 노원구 동일로 1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