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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영화, 문화공연

서울, 대학로 > 어린왕자의 꿈

 

 

오랫만에 어린이뮤지컬을 보러 대학로를 찾았습니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는 학기 중에는 여행이랄지, 문화적인 충족욕구를 채우기엔 일정이 바쁘고

힘들다보니 자주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 편인데 아이들이 기대하네요.

 

특히 연령과 학년을 생각하면 아이들 공연을 함께 하는 일도 쉽지는 않은데

어린왕자 책을 읽어보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도 있는 구성이라서 함께 하였답니다.

 

           어린왕자의 꿈

 

 

 

 

지하철 혜화역 2번출구로 나와 마로니에공원쪽으로 직진하다보면

유명한 서가앤쿡 건물의 5층에 우리네극장 이 있습니다.

 

주중과 주말 공연시간이 다른데 주중 금요일은 오후 1시

주말은 오전 11시와 1시에 공연이 있으며 50분간의 공연시간을 가지고 있네요.

 

 

 

소극장공연의 소박함이 느껴지는 무대배경입니다.

배우와 관객의 거리가 가까워서 소통하며 진행한다는 장점이 있으며

따뜻스런 내용이 많던데  어린 아이들과 부모님들도 많이 보이시네요.

 

핸드폰은 꺼두고 두꺼운 외투도 벗고 화장실에도 다녀오고 재미있게 관람할 준비를 마칩니다.

 

 

 

아빠, 엄마, 여동생과 사는 주인공은 동생과 다투곤 화가나서 잠들고

비행사 아저씨와 비행하다가 불시착하는데..

예쁜 빨간 장미의 부탁으로 유리덮개를 찾아나섰다가 방울뱀의 사악한 술수에

동굴에 갇히게 되었다가 용감하고 재미있는 비행사 아저씨의 도움으로

탈출하고 집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이에요.

 

우리집의 상황과 비슷했었고,

비행사아저씨의 이야기에 박장대소했던 아들은

너무 재미있게 보았고 딸과 여조카도 재미있게 소통하며 관람합니다.

 

 

 

 

역시 아이들뮤지컬은 언제나 활기있고 재미있어요.

명작 어린왕자에서 따온 모티브를 가지고 어린아이들에서 부모들까지

재미있게 구성한 점이 특색있었고 따뜻했습니다.

 

더 추워지기전에 오랫만에 아이들과 함께 한 공연~~

참 좋았어요.

 

 

 

 

대학로는 또 변해있었습니다.

새로운 샵들이 생겨나고 복작복작하고 많은 사람들이 거리를 메우고 있네요.

 

예쁜 노란은행잎이 떨어져있어 더욱 예뻤습니다.

 

 

 

 

재미있는 장난감 상점도 들려보고

엄마와 아빠가 어릴 적에 접해봤었던 불량식품 구경도 하고

3개에 1000원이라는 가격도 착하고 할아버지의 재미있으신 입담떄문에

아이들도 구입도 해봅니다.

 

 

 

대학로에 가면 빠지지않고 들리는 알라딘 서점..

모두 저렴하게 원하는 책을 하나씩 구입해서 인근 맥도날드에서 맛있는 버거도 먹고

자리를 잡고 책도 읽습니다.

 

집에가서 보자면 얼른 읽고 싶어서 안달이 나니

여유적적하게 읽고 가도 좋겠죠.

 

재미있고 특색있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대학로 나들이

언제나 굿입니다.